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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는 역시 아이폰의 계절...애플, 삼성 제치고 1위 탈환

중앙일보

입력

그래픽=신재민 기자 shin.jaemin@joongang.co.kr

그래픽=신재민 기자 shin.jaemin@joongang.co.kr

애플이 지난해 4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2위로 밀렸지만 전년 동기 대비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선전했다.

19일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은 점유율 22%로 1위를 차지했다. 아이폰 신제품이 출시되는 4분기는 ‘애플의 계절’임을 재확인한 셈이다.

카날리스는 “애플은 신제품 아이폰13의 뛰어난 성능에 힘입어 3분기 만에 시장 1위를 되찾았다”며 “특히 중국에서 공격적인 가격 인하 정책으로 전례 없는 흥행을 거뒀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중국에서 최근 6주 연속 판매 1위에 오른 바 있다.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다만 애플의 4분기 글로벌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카날리스는 이 같은 이유에 대해 “애플의 공급망이 회복되기 시작했지만, 핵심 부품 부족으로 인해 수요를 맞출 만큼 충분한 아이폰을 생산할 수 없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점유율 20%로 2위에 그쳤다. 하지만 전년 동기 대비 점유율은 3%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수년간 삼성의 4분기 점유율이 16~18%에 그쳤다는 점을 고려하면 선전한 셈이다. 샤오미는 12%로 3위를 유지했다. 다음은 오포(9%), 비보(8%) 순이었다.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니콜 팽 카날리스 부사장은 스마트폰 부품 부족 사태에 대해 “부품 제조업체들이 추가 생산을 추진하고 있지만, 주요 파운드리가 칩 용량을 크게 늘리는 데는 몇 년이 걸릴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까진 (부품) 병목 현상이 완화되긴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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