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자 했더니 배에 식칼을…" 김새롬도 당한 '데이트 폭력'

중앙일보

입력 2022.01.18 19:06

업데이트 2022.01.18 19:41

 방송인 김새롬. [TV조선 ‘미친.사랑.X’]

방송인 김새롬. [TV조선 ‘미친.사랑.X’]

방송인 김새롬(35)이 데이트 폭력 경험담을 고백했다.

김새롬은 오는 19일 방송되는 TV조선 ‘미친.사랑.X’에 게스트로 출연해 드라마로 재구성된 데이트 폭력 사건을 보며 대화를 나눴다.

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를 납치해 감금한 사건을 본 김새롬은 “나 역시 무서운 경험이 있다”며 과거 남자친구로부터 겪은 데이트 폭력 경험담을 털어놨다.

김새롬은 2년간 교제했던 전 남자친구에게 이별을 고하자, 이를 받아들이지 못한 상대방이 갑자기 부엌에서 식칼을 꺼내 들었다고 말했다.

당시 전 남자친구는 “헤어지자고 하면 나를 아프게 하겠다”라고 한 뒤 칼을 본인의 배에 들이밀었다고 한다.

김새롬은 ‘어떻게든 위기를 모면해야겠다’고 생각해 전 남자친구를 자극하지 않고 상황을 수습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차분하게 전 남자친구를 설득해 큰 사고 없이 이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9월20일 이은주 정의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 데이트 폭력 유형별 신고 건수, 입건, 조치 현황’에 따르면 2020년 데이트 폭력 신고 건수는 1만8945건으로 2016년(9364건)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연인으로부터 폭행·상해를 당했다는 신고 건수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2016년 6483건, 2017년 9378건이었던 폭행·상해 신고는 2018년 들어 1만2212건이 접수돼 처음으로 1만건을 넘겼다. 이후 2019년 1만2615건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20년 1만2256건으로 전년 대비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1만건이 넘는 신고가 접수됐다.

폭행·상해 신고 건수는 증가세를 보였지만, 실제 검거로 이어진 경우는 많지 않았다. 2016년에는 신고 건수 대비 검거율이 96%에 달했다면, 2017년에는 81%, 2018년 61%, 2019년 56%, 2020년 52%로 점점 줄었다.

당시 이 의원은 “상대를 죽이거나 죽을 때까지 때리지 않고선 구속조차 되지 않는 상황에서 이 같은 끔찍한 범죄는 계속 벌어질 수밖에 없다”며 데이트 폭력 범죄에 대한 강력한 제재와 처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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