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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만명 돌파…"역대 최대"

중앙일보

입력

마스크를 착용한 도쿄 시민들. [AP=연합뉴스]

마스크를 착용한 도쿄 시민들. [AP=연합뉴스]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일 3만명을 넘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후지뉴스네트워크(FNN)는 각 광역지방자치단체가 발표한 신규 확진자 수를 합산한 결과, 이날 오후 5시 50분 기준 3만1297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지금까지 확진자가 가장 많이 보고된 날은 ‘제5파’(다섯 번째 대유행)의 정점이었던 지난해 8월 20일로, 2만5990명이었다.

이날은 일본 내 47개 광역자치단체 중 무려 16곳에서 집계 이래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이들 중 ▶오사카부(5396명) ▶효고현(1645명) ▶교토부(1024명) ▶후쿠오카현(1338명)은 네 자릿수 확진자를 기록했다. 도쿄도의 확진자 수도 5185명으로 화요일을 기준으로 집계 이래 가장 많았다.

17일 기준 일본 전역의 중증 환자 수도 261명으로, 지난해 10월 20일 이후 약 3개월만에 260명을 넘어섰다.

13개 광역자치단체는 중앙정부에 준 긴급사태에 해당하는 ‘만연방지 등 중점조치’ 발령을 요청했다.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은 “수도권 1도3현(도쿄도ㆍ가나가와현ㆍ지바현ㆍ사이타마현)과 도카이 3현(기후현ㆍ미에현ㆍ아이치현) 등 13개 현으로부터 중점조치 적용 요구가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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