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욕설 음성' 사과 "이것도 책임져야 할 제 과거...용서해달라"

중앙일보

입력 2022.01.18 16:44

업데이트 2022.01.18 16:5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여성위원회 필승결의대회에서 정책공약 발표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여성위원회 필승결의대회에서 정책공약 발표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8일 온라인에서 과거 친형 부부에게 욕설하는 내용 등이 담긴 녹음 파일이 공개된 것과 관련해 "공인으로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선대위 여성위원회 필승결의대회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가족의 내밀한 문제이고 말씀드리기 어려운 사정들이 있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해당 녹음 파일에 대해 "그때 당시 형님 부부가 여러 개를 녹취했기 때문에 이미 공개돼 있었다"며 "기자와 언론들에 보냈던 것이 떠돌다가 다시 드러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 후보는 "그것도 저의 과거의 한 부분이고 책임져야 할 부분"이라며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 후보는 "한편으로는 그 문제의 발단이 어머니는 이 세상에 계시지도 않고 어머니에게 가혹하게 문제를 만들었던 그 형님도 이제 세상에 안 계시기 때문에 다시는 벌어지지 않을 일"이라며 "국민들께서 용서해주시면 고맙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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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장영하 변호사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와 생전 갈등을 빚었던 친형 고(故) 이재선씨의 육성이 담긴 미공개 통화 녹음 파일 30여건을 공개했다. 이 파일에는 이 후보가 전화로 형인 재선씨와 형수인 박인복씨에게 욕설을 퍼붓는 내용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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