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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공 사과 5일만에 "필승"···정용진이 SNS에 올린 책 한권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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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정용진 인스타그램]

[사진 정용진 인스타그램]

잇단 '멸공' 발언으로 논란을 키웠던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해당 발언에 대해 사과한 지 5일 만에 '필승' 구호를 언급했다.

정 부회장은 18일 인스타그램에 '역사가 당신을 강하게 만든다'(최중경)는 책 사진과 함께 "강해져야 이길 수 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필승' '역사가 당신을 강하게 만든다'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해당 책 표지와 본문 등을 찍어 공유한 정 부회장은 '역사가 당신을 전략적으로 만들고 당신을 강하게 만든다. 강한 당신이 성공을 부르고 강한 대한민국을 만든다'는 부분을 강조하기도 했다.

'전략형 인재를 위한 역사 다시 읽기'라는 부제가 달린 해당 책은 2020년 11월 출간됐다. 출판사는 책에 대해 '실패한 역사를 전략적 관점에서 재해석하고 왜곡된 역사교육 현실을 비판한 역사 에세이'라고 소개했다.

정 부회장의 인스타그램에는 "강한 자만이 살아남는다. 멸공" "멸공이 싫다고 하니 이제 필승으로 갑시다" "멸공 다음 버전은 필승" 등의 댓글이 달렸다.

정 부회장은 앞서 잇따른 '멸공'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정치권까지 번진 '멸공' 논란 속에 신세계 주가가 급락하기도 했다.

'불매운동'과 '구매운동'으로 소비자가 양분되는 양상까지 벌어지자 정 부회장은 지난 13일 인스타그램에 "나로 인해 동료와 고객이 한 명이라도 발길을 돌린다면 어떤 것도 정당성을 잃는다! 저의 자유로 상처받은 분이 있다면 전적으로 저의 부족함입니다"라는 글을 올려 사태 진화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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