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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택서 숨진 현역 여군대위, 수일 지나 발견…유서도 있었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현역 여군 대위가 숨진 채 발견돼 군이 조사에 나섰다.

18일 군 관계자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30분쯤 여군 A대위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오전 11시 19분쯤 A대위의 친구가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사망한 A대위를 발견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발견 당시 A대위는 이미 숨진 지 며칠이 지난 상황이었다. 현장에선 A대위가 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가 발견됐다고 한다. 그는 위탁교육 대상자로 선발돼 민간대학의 대학원에서 2년간 석사과정을 밟고 있었다.

경찰은 국방부 조사본부와 합동 감식을 뒤 해당 사건을 군사경찰에 인계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유서여부 등 자세한 내용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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