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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콕 찍은 레반도프스키, FIFA 올해의 선수 2연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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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 캡틴 손흥민(토트넘홋스퍼)의 선택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였다. 손흥민의 지지를 받은 레반도프스키는 2021년 한해 세계축구를 빛낸 최고의 선수로 공인 받았다.

 레반도프스키가 FIFA 선정 2021년 최고의 축구 선수로 선정됐다. [AP=연합뉴스]

레반도프스키가 FIFA 선정 2021년 최고의 축구 선수로 선정됐다. [AP=연합뉴스]

국제축구연맹(FIFA)은 18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21(The Best FIFA Football Awards 2021)’ 행사를 열고 올해의 남자 선수로 레반도프스키를 선정했다. 리오넬 메시(파리생제르맹),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를 제치고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메시-살라흐 제치고 2년 연속 1위 등극 #2021년 43골, 분데스리가 신기록 작성 #손흥민, 레반도프스키-메시-캉테 순 투표

레반도프스키는 독일 분데스리가의 역사를 새로 썼다. 2021년 한 해 동안 43골을 터뜨려 ‘폭격기’ 게르트 뮐러가 지난 1972년에 세운 종전 최다골 기록(42골)을 넘어섰다.

FIFA 올해의 선수는 ▲FIFA 가맹국 축구대표팀 감독 ▲주장 ▲미디어 ▲팬 투표 점수를 각각 25%씩 반영해 선정한다. FIFA가 공개한 투표 현황에 따르면 레반도프스키는 감독, 주장, 미디어 투표에서 모두 1위를 했다. 합산 점수 48점으로 메시(44점), 살라흐(39점)를 제쳤다.

손흥민은 2021년 최고의 선수로 레반도프스키-메시-캉테 순으로 투표했다. AFP=연합뉴스

손흥민은 2021년 최고의 선수로 레반도프스키-메시-캉테 순으로 투표했다. AFP=연합뉴스

손흥민도 한국축구대표팀 주장 자격으로 투표에 참여했다. 손흥민은 레반도프스키에 1위 표를 줬고, 메시와 은골로 캉테(첼시)를 각각 2위와 3위로 선정했다.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은 조르지뉴(첼시)를 최고의 선수로 선정했고 캉테와 메시를 각각 2위와 3위로 뽑았다.

박항서 베트남 감독은 킬리안 음바페(파리생제르맹), 메시, 살라흐 순으로 선택했다. 신태용 인도네시아 감독은 살라흐를 1순위로 올려놓은 뒤 레반도프스키와 캉테를 뒷 순위로 뒀다.

한편 올해의 감독 부문은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손흥민은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을 1순위로 뽑아 의리를 과시했다. 투헬 감독을 2위로,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을 3위로 놓았다.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21 수상자

▲올해의 남자 선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폴란드/바이에른 뮌헨)
▲올해의 여자 선수: 알렉시아 푸텔라스 (스페인/바르셀로나 페메니)
▲올해의 남자 감독: 토마스 투헬 (독일/첼시)
▲올해의 여성 감독: 엠마 헤이스 (영국 잉글랜드/첼시 위민)

▲최우수 남자 골키퍼: 에두아르 멘디 (세네갈/첼시)
▲최우수 여자 골키퍼: 크리스티아네 엔들레르 (칠레/파리생제르맹 페미닌)

▲남자 특별상(A매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여자 특별상(A매치): 크리스틴 싱클레어 (캐나다/포틀랜드 손스)

▲푸스카스상: 에릭 라멜라 (아르헨티나/토트넘홋스퍼)
▲페어플레이상: 유로 2020 덴마크대표팀
▲올해의 팬: 유로 2020 핀란드vs덴마크전 관중

◇2021 FIFA FIFPro 월드 남자 베스트11

GK: 잔루이지 돈나룸마(이탈리아/파리생제르맹)
DF: 다비드 알라바(오스트리아/레알 마드리드), 레오나르도 보누치(이탈리아/유벤투스), 후벵 디아스(포르투갈/맨체스터 시티)
MF: 조르지뉴(이탈리아/첼시), 은골로 캉테(프랑스/첼시), 케빈 더 브라위너(벨기에/맨체스터 시티)
FW: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파리생제르맹),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폴란드/바이에른 뮌헨), 엘링 브레우트 홀란드(노르웨이/도르트문트)

◇2021 FIFA FIFPro 월드 여자 베스트11

GK: 크리스티아네 엔들레르 (칠레/파리생제르맹 페미닌)
DF: 루시 브론즈(영국 잉글랜드/맨체스터 시티), 웬디 르나르(네덜란드/올랭피크 리옹), 밀리 브라이트(영국 잉글랜드/첼시 위민), 마그달레나 에릭손 (스웨덴/첼시 위민)
MF: 칼리 로이드(미국/은퇴), 바르바라 보난시아(이탈리아/유벤투스 위민), 에스테파니아 바니니(아르헨티나/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페메니노)
FW: 마르타(브라질/올란도 프라이드), 비비안느 미데마(네덜란드/아스널 위민), 알렉스 모건(미국/샌디에이고 웨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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