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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최악의 실수"…美·英, 우크라이나에 무기 지원하기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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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지역을 시찰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지역을 시찰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군사적으로 압박하는 가운데 미국과 영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하기로 했다.

17일(현지시간) AFF와 dpa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초당파 상원의원단을 이끌고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리처드 블루멘털 상원의원은 이날 볼로디미르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 후 기자들에게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공급할 것이라고 전했다.

불루멘털 의원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최악의 실수를 범했다”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우린 괴멸적인 타격을 주는 경제제재를 가하겠지만 더욱 중요한 사실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인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필요한 무기를 제공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블루멘털 상원의원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서 건넬 무기에는 대전차 미사일 재블린, 휴대식 대공 미사일 스팅어, 소화기 등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영국 벤 월리스 국방장관도 이날 하원에 출석해 “우린 우크라이나에 경장갑 방어무기 시스템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보고했다.

월리스 국방장관은 이미 첫 공급분을 17일까지 인계하고서 소수의 교관이 단기간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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