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지옥’ 송지아, 디올·샤넬 다 가짜였다…"깊이 반성" 사과문

중앙일보

입력 2022.01.17 18:31

업데이트 2022.01.18 09:46

뷰티 크리에이터 송지아. [넷플릭스 오리지널 ‘솔로지옥’ 캡처]

뷰티 크리에이터 송지아. [넷플릭스 오리지널 ‘솔로지옥’ 캡처]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프로그램 ‘솔로지옥’에 출연한 뷰티 크리에이터 송지아(활동명 프리지아)가 ‘짝퉁’ 명품을 착용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최근 유튜브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송지아가 그동안 착용했던 액세서리와 옷이 명품을 따라한 가품이라는 의혹을 제기한 글들이 잇달아 올라왔다.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에는 ‘프리지아 브랜드를 론칭하고 싶지만, 명품 짭(가품, 짝퉁)은 쓰고 싶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채널에서는 송지아가 솔로지옥에서 착용한 반클리프 목걸이와 디올 탱크톱, 샤넬 크롭 티셔츠 등이 가품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 캡처]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 캡처]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송지아가 입고 나온 분홍색 디올 탱크톱은 디올에서 정식 출시한 적 없는 제품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또 샤넬 크롭 티셔츠 역시 정품과 다소 차이가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다수의 네티즌은 샤넬 정품보다 티셔츠 색깔이 선명하고, 가슴 부분 로고 두께도 다르다고 지적했다.

송지아가 과거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 속 의상도 문제가 됐다. 송지아가 입은 파란색 샤넬 티셔츠는 1990년대 빈티지 샤넬 디자인으로 과거 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도쿄의 한 빈티지 숍에서 구입한 것으로 알려진 의상과 비슷하다. 이는 단종 상품으로 1990년대에 구입한 제품이 아니면 새로 구하기 어렵다.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 캡처]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 캡처]

네티즌들은 송지아가 자신의 브랜드를 론칭하는 것이 꿈이라고 밝혀왔던 만큼 브랜드 지적재산권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쏟아냈다.

논란이 커지자 송지아는 17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송지아는 “저로 인해 실망과 상처를 받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명품 가품 기사에 대해 솔직하게 말씀 드리려고 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디자이너분들의 창작물 침해 및 저작권에 대한 무지로 인해 발생한 모든 상황들에 대해서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브랜드 론칭에 대한 꿈을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논란이 된 부분들에 대해서 심각하게 인지하고 깊이 반성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앞으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더 경각심을 가지고 주의하겠다. 가품이 노출 된 콘텐츠는 모두 삭제 했다. 저로 인해서 피해를 본 브랜드 측에게도 사과하겠다”고 전했다.

또 그는 “저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받으신 팬분들, 구독자분들 브랜드 관계자를 포함하여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는 더욱 더 책임감을 가지고 살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송지아 인스타그램 캡처]

[송지아 인스타그램 캡처]

한편 현행법상 위조된 상품을 구매했다고 하더라도 구매자는 처벌받지 않는다. 상표법 제230조에 따르면, 짝퉁을 제조·판매하면 7년 이하의 징역형, 1억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하지만 단순 구매자를 처벌할 규정은 없다.

송지아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유튜브에서 뷰티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특히 구독자 수 50만명이던 유튜브 채널 ‘프리(free)지아’는 ‘솔로지옥’ 출연 이후 177만 구독자를 넘어서며 국내외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커플 매칭 프로그램인 ‘솔로지옥’은 최근 넷플릭스 국내 콘텐트 1위, 전 세계 TV쇼 부문 5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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