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이재명 돕겠다"…7년 만에 민주당으로 복당

중앙일보

입력 2022.01.17 18:00

업데이트 2022.01.19 13:29

정동영 전 의원. 김경록 기자

정동영 전 의원. 김경록 기자

정동영(사진) 전 의원이 친정인 더불어민주당에 복당을 신청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복당 신청 마지막 날인 17일 정 전 의원이 복당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대통합·대사면' 기치에 따라 과거 탈당자들의 일괄 복당 신청을 받고 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저의 패배로 김대중, 노무현 두 분 대통령이 열어 오신 한반도 평화의 대장정이 10년 가까이 역주행했다는 회한을 안고 있다"며 "이재명 대선후보를 도와 4기 민주정부를 창출하는데 티끌만 한 힘이라도 보태고자 민주당으로 돌아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재명 정부는 한반도 평화에 대한 굳은 신념 아래 외교적 총력을 기울여 개성공단을 다시 열고 북핵 해결을 위한 대화 테이블을 열어 마침내 한반도 평화공동체의 길을 개척해 내리라고 믿는다"며 "이 후보의 승리를 통해 한반도의 운명이 전쟁과 평화의 갈림길에서 확고한 평화의 길로 접어들 수 있기를 간절희 희망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송영길 대표는 "평화민주개혁세력이 모두 모이고 있다.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통한 번영을 위해 이 후보의 승리가 절실하다"면서 "다시는 전쟁의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게 할 수 없다. 정 전 장관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은 2003년 열린우리당 창당을 주도하고 통일부 장관을 지내는 등 '참여정부의 황태자'로 불렸다. 그러나 2006년 지방선거와 이듬해 대선 등을 거치며 노선 갈등 끝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결별했고, 탈당과 복당을 반복했다.

지난 2015년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뒤 이듬해 총선에서 국민의당 소속으로 당선됐으나, 민생당 소속으로 출마한 지난해 총선에서는 낙선했다.

한편, 민주당은 정 전 장관을 마지막으로 지난 3일부터 진행한 과거 탈당자의 일괄 복당 접수를 마감했다. 이에 천정배·유성엽·최경환·이용주·민병두 전 의원과 ‘동교동계’ 정치 원로인 권노갑·정대철 전 고문 등이 복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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