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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S펜’ 품은 갤럭시S22 출격…부품난에 가격 올라가나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해외 정보기술(IT) 매체가 공개한 삼성전자 갤럭시S22 울트라의 예상 모습. [사진 렛츠고디지털]

해외 정보기술(IT) 매체가 공개한 삼성전자 갤럭시S22 울트라의 예상 모습. [사진 렛츠고디지털]

삼성전자가 다음 달 초 차기 최상급 스마트폰인 갤럭시S22 시리즈를 공개할 예정인 가운데 가격을 어떻게 책정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부품 공급난 등으로 가격이 소폭 상승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지만 동결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17일 정보기술(IT)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 달 9일 언팩(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갤럭시S22와 갤럭시S22 플러스, 갤럭시S22 울트라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갤S22 출시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스타일러스펜(S펜) 탑재다. 업계는 갤S22 울트라 모델에 갤S 시리즈 최초로 내장형 S펜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단종설에 휩싸인 갤럭시노트 시리즈와 갤S22 울트라가 통합되는 셈이다. 전작인 갤S21 울트라에서도 S펜을 쓸 수 있었지만 내장된 형태는 아니었다.

S펜이 ‘패블릿(폰+태블릿)’ 시장을 선도한 갤노트의 상징적 요소로 꼽힌 터라 갤S22 울트라의 모델명이 ‘갤럭시S22노트’가 될 것이라는 추측도 나왔다. 울트라 모델은 뒷면 카메라 부분 디자인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름도 갤S22 노트? 노태문 “언팩 때 밝힐 것”

2020년부터 불거진 갤노트 단종설은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Z 시리즈(폴더블폰)이 히트하면서 기정사실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삼성전자 측은 이에 대해 명확한 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사장)은 이달 초 소비자가전쇼 기간 중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갤S22의 네이밍에 관심이 많아 감사하지만 공개 시점에 정확한 정보를 말씀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해외 정보기술(IT) 매체가 공개한 삼성전자 갤럭시S22 울트라의 예상 모습. [사진 렛츠고디지털]

해외 정보기술(IT) 매체가 공개한 삼성전자 갤럭시S22 울트라의 예상 모습. [사진 렛츠고디지털]

이번 갤S22 시리즈의 화면 크기는 기본형 6.1인치, 플러스 6.6인치, 울트라 6.8인치으로 예상된다. 기본형과 플러스 모델은 각각 전작보다 0.1인치 줄었으며 울트라는 그대로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삼성 엑시노스나 퀄컴 스냅드래곤이 탑재될 전망이다. 색상은 블랙·화이트·그린·레드 4가지로 예상되는데 최상급 모델에 레드 색상을 포함한 것은 처음이다.

외신들은 갤S22의 가격이 AP 등 핵심 부품 공급난으로 전작보다 100달러(약 12만원) 정도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해외 IT 매체 샘모바일이 예상한 가격은 기본형 899달러(약 107만원), 플러스 1099달러(약 131만원), 울트라 1299달러(155만원)다. 전작은 기본형 99만9900부터였다.

일부에서는 판매 확장을 위해 가격을 올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삼성은 한해 14억 대가량 팔리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올해 3억 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갤S 시리즈가 삼성의 대표 스마트폰이라는 상징성을 고려해 가격을 동결할 수 있다는 얘기다.

업계에 따르면 갤S22는 예약 판매를 거쳐 다음 달 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언팩에서 태블릿 신제품인 갤럭시탭 S8을 함께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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