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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소방관 순직' 냉동창고 바닥 미장업체 2곳 압수수색

중앙일보

입력

경기도 평택 물류창고 신축 공사장 화재 진압 중 순직한 고 이형석(50) 소방경, 고 박수동(31) 소방장, 고 조우찬(25) 소방교의 합동안장식이 8일 오후 국립대전현충원 소방관묘역에서 엄수됐다. 이날 안장식에 참석한 고인들의 동료 소방대원들이 거수경례로 마지막 예를 표하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경기도 평택 물류창고 신축 공사장 화재 진압 중 순직한 고 이형석(50) 소방경, 고 박수동(31) 소방장, 고 조우찬(25) 소방교의 합동안장식이 8일 오후 국립대전현충원 소방관묘역에서 엄수됐다. 이날 안장식에 참석한 고인들의 동료 소방대원들이 거수경례로 마지막 예를 표하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소방관 3명이 순직했던 평택 냉동물류창고 공사장 화재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경찰청 수사본부(김광식 본부장)는 17일 공사장 1층 바닥 미장작업을 한 업체 2곳을 압수 수색했다.

이날 오전 경찰은 이들 업체에 수사관 6명을 보내 미장작업 계획서 등을 확보했다. 공사장 1층은 화재가 시작한 곳으로, 경찰은 미장작업과 화재의 연관성에 대해 살펴본다는 계획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7일과 12일 두 차례에 걸쳐 시공사와 감리업체, 발주처 등에 대한 압수수색했다.

해당 화재는 지난 5일 오후 11시 46분께 경기도 평택시 청북읍에 있는 냉동물류창고 신축 공사장에서 발생했다.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서 이튿날 오전 6시께 큰불을 껐지만 사그라들었던 불씨가 갑자기 다시 확산하면서 건물 2층에 진화하던 소방관 3명이 고립됐다가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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