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결혼 또 시켜달라" 결혼정보회사서 몸에 불지른 60대

중앙일보

입력 2022.01.17 11:50

업데이트 2022.01.17 12:05

경찰 마크. 사진 JTBC 캡처

경찰 마크. 사진 JTBC 캡처

제주의 한 결혼정보회사를 찾은 60대 남성이 국제결혼 재혼을 요구하며 분신하는 일이 벌어졌다.

17일 제주동부경찰서와 제주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낮 12시 56분쯤 제주시 이도2동의 한 결혼정보회사 사무실에서 A씨가 자신의 몸에 불을 질렀다.

A씨는 회사 직원과 대화 중 소지하고 있던 페트병에 들어있던 휘발유를 몸에 붓고 분신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안면부와 전신에 1~3도 화상을 입고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현재까지 의식이 없는 상태다.

결혼정보회사 관계자는 "2017년에 A씨의 국제결혼을 성사시켰는데 최근 이혼하고 다시 중매를 요구했다"며 "관련 법률상 이혼 후 5년간 다시 국제결혼을 할 수 없어 이로 인한 갈등이 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의식을 되찾으면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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