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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北, 평양 순안비행장 일대서 탄도미사일 2발 포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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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지난 12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북한 국방과학원이 전날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해 '대성공'했다고 보도했다. 노동신문=뉴스1

지난 12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북한 국방과학원이 전날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해 '대성공'했다고 보도했다. 노동신문=뉴스1

북한이 사흘 만에 또 다시 쏘아올린 발사체가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합동참모본부는 17일 "오늘 오전 평양시 순안비행장 일대에서 동쪽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포착했다"며 "우리 군은 추가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 새해 미사일 발사 일지 그래픽=김주원 기자 zoom@joongang.co.kr

북한 새해 미사일 발사 일지 그래픽=김주원 기자 zoom@joongang.co.kr

합참은 뒤이은 보도자료를 통해 "군은 8시 50분경과 8시 54분경 북한 평양시 순안비행장 일대에서 동북쪽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2발의 발사체를 탐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에 발사한 발사체 비행거리는 약 380㎞, 고도는 약 42㎞로 탐지했다"며 "세부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이 이날 발사한 미사일의 사거리는 400㎞ 미만이란 추정에 따라, 지난 14일 철로 위 열차에서 쏜 '북한판 이스칸데르'의 재발사 가능성이 제기된다.

평양 순안비행장에서 북한이 동해상의 표적으로 종종 설정하는 함경도 길주군 무수단리 앞바다의 무인도인 '알섬' 일대까지는 직선거리로 370~400㎞ 가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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