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중앙] 소중 책책책 - 서평 쓰고 우주여행 책 선물 받자

중앙일보

입력 2022.01.17 07:00

별 보기 좋은 겨울, 하늘을 올려다보면 그 너머의 우주로 생각이 튀어 오르곤 하죠. 신비롭고 매력적인 공간으로 자리한 우주. 우리가 아는 가장 광대한 세상이기도 한 우주를 꿈꾸는 이들도 많은데요. 과학적으로, 때론 뚱딴지같은 시선으로 우주에 한 발 걸쳐볼까요.

우주비행사는 어떻게 똥을 쌀까

우주비행사는 어떻게 똥을 쌀까

『우주비행사는 어떻게 똥을 쌀까?』
키즈 트리비아 클럽 글, 가토 노리코 그림, 이미경 옮김, 144쪽, 베가북스, 1만1800원
‘지금 당장 태양이 사라져도 8분 동안은 모를 거라고?’‘세계 최초로 우주 비행에 선발된 주인공은 파리였다고?’‘우주복 한 벌 가격이 무려 100억원이 넘는다고?’‘다이아몬드로 만들어진 별이 있다고?’ 말만 들어도 우주에 대한 흥미가 샘솟는 토막 상식 50가지를 모은 책이다. 학교에서 알려주지 않는 이야기지만 초등학교 과학 수업에도 활용 가능한 지식이기도 하다. 우주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을 재미있는 만화와 함께 싣고, 관련 사진과 전문가의 의견 등을 추가해서 자세히 설명했다. 또 중간중간 우주 개발자나 우주비행사의 꿈을 가진 이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팁으로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에서 하는 일을 자세히 소개한다. 아마존 재팬의 베스트셀러 우주 상식 책. 초등 전 학년.

자연 다큐 백과 우주와 별

자연 다큐 백과 우주와 별

『자연 다큐 백과 우주와 별』
헬레인 베커·브렌던 멀런 글, 이강환 옮김, 맹승호 감수, 64쪽, 비룡소, 1만3000원
전 세계 28개국, 23개 언어로 발간되는 매거진 ‘내셔널지오그래픽’의 사진과 함께 천문학자가 전하는 실감 나는 우주 이야기를 담았다. 지구부터 지구가 있는 태양계, 태양계가 속한 우리은하, 우리은하가 다른 수천 개의 은하와 함께 자리한 국부 은하군 등 우주의 범위를 단계별로 정의하고 보여주는 것으로 시작한다. 또 별이 어떻게 태어나고 사라지는지, 머나먼 우주에는 뭐가 있는지 등 궁금증을 차례대로 풀어간다. 스푸트니크 1호에 탄 강아지 라이카를 비롯해 지난 70년간 이어진 우주 탐사 노력, 재미있는 우주 정보 등을 살펴본 뒤 나와 어울리는 우주 분야 직업도 퀴즈로 알아볼 수 있다. 지구 밖에서 본 우주 사진전을 감상하다 보면 신비로운 우주의 모습에 절로 반하게 될 것. 초등 전 학년.

우리는 우주 어디쯤 있을까

우리는 우주 어디쯤 있을까

『우리는 우주 어디쯤 있을까?』
제이슨 친 글·그림, 정창훈 옮김, 40쪽, 봄의정원, 1만5000원
8세 어린이의 키는 타조의 절반에 불과하다. 타조는 또 기린의 절반 정도며, 미국삼나무는 기린보다 20배쯤 크다. 물론 이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보다 작고, 가장 높은 산 에베레스트에 비하면 아주 작다. 그 에베레스트조차 이르지 못한 높이에서부터 우주가 펼쳐진다. 보통 100km보다 높은 곳을 우주 공간이라고 한다. 하버드 천체물리학 연구소의 도움을 받은 정확한 자료를 토대로 칼데콧 아너상 수상 작가 제이슨 친이 우주 이야기를 펼쳐낸다. 작가는 어린이에서 시작해 우주로 확장해 나가며 비교와 상상력을 활용한 그림으로 한눈에 알기 쉽게 우주를 표현한다. 책 말미에 실린 관련 용어 설명도 이해를 돕는다. 외계인 친구와 편지를 주고받으려면 어떤 우주 주소를 알려 줘야 할지 궁금한 적 있다면. 초등 전 학년.

우주를 꿈꾼 여성들

우주를 꿈꾼 여성들

『우주를 꿈꾼 여성들』
타냐 리 스톤 글, 김충선 옮김, 216쪽, 돌베개, 1만3000원
우주비행사가 되기 위해 필요한 자질은 뭘까. 미국·소련의 우주 경쟁이 본격화한 1960년대 초, 우주비행사 문턱까지 갔던 여성들이 있다. 미국의 유인 우주비행 계획 ‘머큐리’에 선발된 7인의 남성 ‘머큐리 세븐’에서 따서 비공식으로 ‘머큐리 서틴’이라 불린 13명의 여성이 그 주인공이다. 우수한 비행 실력, 강인한 체력과 용기, 차분한 이성과 판단력 등 ‘적합한 자질’을 갖추고 우주로 가기 위해 열정적으로 도전했던 이들은 우주비행사는 백인 남성이어야 한다는 편견 등 ‘잘못된 시대’에 발목이 잡히고 마는데. 시대의 편견에 맞서 다음 세대 여성들의 우주를 연 개척자들의 이야기는 지금도 자신의 자리를 찾으려는 모두에게 울림을 전한다. 미국청소년도서관협회 청소년을 위한 최고의 책 선정작. 중학생 이상.

[나도 북마스터]

『도시 영웅 돼지코 수사대』
천즈위안 글·그림, 박지민 옮김, 44쪽, 리틀브레인, 1만5000원
대만의 유명한 동화작가가 지은 『도시 영웅 돼지코 수사대』는 내용도 쉽게 읽히고 그림도 재밌게 그린 책이에요. 줄거리를 간략히 적어보면, 반려동물 번식장에 코가 돼지코처럼 뭉뚝하게 생긴 강아지가 주인공으로 나옵니다. 특이한 외모와 냄새를 너무 잘 맡는 남다른 특징 때문에 다른 강아지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하고, 이동 중인 트럭에서 사고로 떨어져 떠돌이가 되고 말아요. 그러다 골목에서 그물에 갇힌 모습을 본 고양이들이 돼지코 강아지를 구해준 뒤로 고양이들과 같이 지내면서 ‘행복’이라는 이름을 갖게 됩니다. 이후 ‘행복’이가 고양이들과 함께 도시에서 괴물 악당 쥐와 맞서 싸우는 내용이죠.
영웅이라는 이름에 맞지 않게 행복이는 특별한 능력이 없고 천하무적도 아니지만, 있는 그대로 긍정적인 모습으로 친구 고양이들과 함께 힘을 합쳐 악당을 물리치고 도시를 구해내는 과정이 재미있고 교훈적이었죠. 저도 주인공 행복이처럼, 특별한 재능이 있지는 않지만, 열심히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글=김하경(서울 선사초 4) 독자

소중 책책책을 즐기는 방법
1월 3일자 소중 책책책 당첨자 발표 

1월 3일자에 소개한 소년중앙 책 이벤트 당첨자를 발표합니다. 해당 책에 당첨 안 된 학생에게는 다른 추천 도서를 보내드립니다. 당첨된 친구들은 책을 읽고 서평을 써서 소년중앙 홈페이지(sojoong.joins.com)의 자유게시판에 올려주세요. 여러분이 작성한 서평은 소년중앙 지면에 소개합니다.

『신비한 유령 박물관』 김아윤(서울 영훈초 4)
『모자 도시』 강희(경기도 송산초 1)
『판타지 버그』 정예진(JM유치원)
『신의 왼손 1·2』 김정우(서울 양서중 2)
『외계인 만나기 대작전』 조혜원(서울 성내초 5)
『시간을 건너는 집』 김민서(부산 해운대여중 2)

소중 책책책을 즐기는 방법 세 가지를 소개합니다

1. 소년중앙 신간 소개 기사를 읽고 이벤트에 응모해 책을 선물 받으세요. 읽고 싶은 책 제목과 고른 이유를 정리한 뒤, 본인의 이름·학교·학년과 책을 배달받을 주소, 전화번호를 함께 적어 소중 e메일(sojoong@joongang.co.kr)로 보내면 신청 완료! 소중이 선물한 책을 읽고 소중 홈페이지(sojoong.joins.com) 자유게시판에 [책 읽었어요] 말머리를 달아 서평을 올리면 됩니다. 그다음 되돌아오는 소중 책책책 이벤트에 또다시 응모하세요.

2. 소중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책을 소개해 주세요. 눈물 나게 감동적인 책, 배꼽 빠지게 재미난 책이나 도전을 부르는 두꺼운 책도 좋습니다. 형식은 자유! 글·그림·만화·영상 모두 괜찮습니다. 소중 홈페이지(sojoong.joins.com) 자유 게시판에 [책 읽었어요] 말머리를 달아 올리면 됩니다.

3. 작가가 되어 보세요. 머릿속에 맴도는 이야기를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나도 작가다] 말머리를 달아 올리면 됩니다. 재미있는 소설은 소중 온라인 연재가 끝난 뒤 내용을 다듬어 지면에 소개합니다. 혹시 그림에도 자신 있다면 삽화도 그려 보세요. 친구와 함께해 봐도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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