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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바람이 빚은 예술

중앙선데이

입력

지면보기

771호 17면

WIDE SHOT

와이드 샷 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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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남한강이 매서운 강추위에 이불을 덮었다. 심술궂은 바람은 예술가인 양 얼음 위에 어설피 내린 잔설을 이리저리 굴려 호피 무늬를 만들었다. 경기도 광주시 남종면을 가로지르는 남한강이 호랑이 몸통처럼 보인다. 바람도 올해가 호랑이해인 걸 아나 보다. 절기상 소한을 지나 대한으로 가는 중이니 이 정도 추위는 통과의례 정도로 여겨야 할 것 같다. 기상청은 주말엔 수도권과 강원 영서 지역에 대설주의보를, 17일부터는 또 한 번의 한파가 닥칠 것으로 예보하고 있다. 슬기로운 건강관리로 감기도 오미크론도 함께 이겨내는 지혜가 필요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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