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단거리 미사일 2발 쐈다···9일간 세차례 도발

중앙일보

입력 2022.01.14 16:42

업데이트 2022.01.14 18:22

북한이 14일 또 미사일 도발을 벌였다. 지난 5일, 11일에 이어 정초에만 세번 째다.

북한 국방과학원이 11일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해 '대성공'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2일 보도했다. 김정은 당 총비서도 시험발사 현장에 참관했다. 뉴스1

북한 국방과학원이 11일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해 '대성공'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2일 보도했다. 김정은 당 총비서도 시험발사 현장에 참관했다. 뉴스1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2시 41분쯤과 2시 52분쯤 북한이 평안북도 의주 일대에서 동북쪽 동해 방향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 2발을 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사한 미사일의 비행거리는 약 430㎞며 고도는 약 36㎞였다. 이번에는 최고 속도가 마하 6 안팎이었다고 한다. 세부 제원은 한·미 당국이 분석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극초음속 미사일이 아닌) 단거리탄도미사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북한의 이번 발사체를 두고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KN-23 또는 ‘북한판 에이태킴스’로 불리는 KN-24일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 관계자는 "북한이 단거리탄도미사일의 정확도를 검증하기 위해 표적을 만들어 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북한은 함경남도 화대군 앞의 알섬에 표적지를 만들어 미사일이나 방사포를 사격해오곤 했다. 이번에도 알섬에다 쐈을 가능성이 있다.

앞서 북한은 5, 11일 극초음속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1일 발사 때 현장에서 지켜봤다. 북한의 관영매체는 “1000㎞ 수역의 설정 표적을 명중했다”며 “전반적인 기술적 특성들을 최종확증했다”고 12일 보도했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화상으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긴급 소집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한‧미 공조 하에 합참의 기초적인 분석이 나와야 어떤 말씀을 드릴 수가 있고, 분석이 나온다 해도 청와대가 먼저 당국에 앞서 어떤 의견을 표명할 수 없다”며 평가 자체를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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