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李 37% 尹 31% 安 17%…野 단일화땐 安만 오차범위 밖 우세 [한국갤럽]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왼쪽)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중앙포토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왼쪽)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중앙포토

한국갤럽이 14일 발표한 대선 후보 4자 대결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37%,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3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지지율은 17%, 심상정 정의당 후보 지지율은 3%였으며, 응답자 중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번 조사에서 이 후보는 윤 후보에 6% 포인트 앞섰으나, 두 후보 간 격차는 오차범위 이내였다.

대선후보 지지율.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대선후보 지지율.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연령별로는 40·50대에서는 이 후보가, 70대 이상에서는 윤 후보가 40%대 후반대 지지율을 기록했다. 반면 안 후보는 29세 이하(24%)와 30대(22%)에서 선전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66%가 이 후보를, 보수층의 60%가 윤 후보를 지지했다. 중도층의 경우 이 후보 36%, 윤 후보 24%, 안 후보 23% 순이었다.

대선후보 지지율 추이.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대선후보 지지율 추이.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지난주 조사와 비교해 이 후보는 1% 포인트, 윤 후보는 5% 포인트, 안 후보는 2% 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윤 후보는 국민의힘 내홍 사태 당시 빠졌던 지지율을 상당 부분 회복했으나, 아직 한 달 전 지지율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심 후보 지지율은 지난주 2% 포인트 하락하면서, 모두 6차례 이뤄진 한국갤럽 4자 대결 조사 가운데 가장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단일화 가상대결…李·尹은 백중세, 安은 李에 7% 포인트 앞서

한국갤럽은 최근 야권 단일화 논의를 반영해, 윤석열 또는 안철수 후보로 단일화되는 상황을 가정한 3자 대결 조사도 했다. 이재명·윤석열·심상정 후보의 3자 대결 조사에선 이 후보 40%, 윤 후보 42%로 백중세였다. 심 후보의 지지율은 8%로 나타났다.

반면 안철수 후보를 야권 단일후보로 가정한 3자 대결조사에선, 이 후보 38%, 안 후보 45%로 두 후보 간 격차(7% 포인트)가 오차범위를 넘어섰다. 심 후보 지지는 6%였다.

3자 가상 대결.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3자 가상 대결.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4자 대결시 윤 후보를 지지했던 사람들은 안 후보가 단일후보일 경우에도 78%가 안 후보를 미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4자 대결시 안철수 지지자 중엔 단 49%만이 ‘단일후보 윤석열’을 선택했다. 이에 대해 한국갤럽은 “지지자 간 이질성이 엿보였다”며 “무당층에서 이재명·윤석열 지지도는 각각 30%를 밑돌지만, 안철수는 40%대라는 점도 특징적”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그 외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대선 2022 여론조사 분석 전체기사          https://www.joongang.co.kr/election2022/news?ct=poll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