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국힘, '이병철 사인' 관련 공식 사과해야…법적 책임 물을 것"

중앙일보

입력 2022.01.14 11:26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남부권경제대책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남부권경제대책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의혹’ 제보자 이병철씨 사망과 관련해 국민의힘 등에 공식 사과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14일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본부장단 회의를 주재한 송 대표는 “국과수 1차 소견이 발표됐고, 이병철씨 생존 당시 영상과 지인들의 증언이 쏟아져 나오면서 이들의 흑색선전이 얼마나 부당하고 거짓말이었는지가 입증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 국민의당, 정의당까지 부화뇌동해 허위사실 유포 행태에 대한 공식 사과를 요구할 예정”이라며 “명예훼손에 이재명 후보 사퇴까지 요구하는 등 명백한 선거법 위반이다. 3당의 태도를 보고 법적 책임까지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간접살인’이라고 한 데 대해서는 “아연실색”이라며 “판사 출신이 이렇게 소설 쓰는 발언을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어떻게 그동안 판사직을 수행했느냐”고 비판했다. 이어 “안타까운 일인데 이런 죽음을 정치적으로 악용해서 흑색선전하는 것을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또 숨진 이씨가 사망한 이유에 대해 ‘본인의 허위 제보에 대한 부담감 때문’이라는 취지로 말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와 관련되지 않은 사람이 야당과 언론, 검찰의 이런 (관심이) 높아지니까 스스로 허위로 상상했던 이야기에 대한 부담감이 커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는가 하는 안타까움이 있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병철 씨가 최모라는 사람과 대화했던 이야기, 뇌피셜로 자기들끼리 소설과 상상에 기초해 20억 정도 변호사비가 갔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주고받는 것이 무슨 녹취록이냐”며 “어떤 사람이 어떤 것에 집중하다 보면 자기의 상상을 진실로 믿는 착각 현상이 나타날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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