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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vs윤석열, 설 전에 맞붙는다…양측 TV토론 합의

중앙일보

입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왼쪽)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중앙포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왼쪽)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중앙포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간 첫 TV 토론이 설 연휴 전 성사될 전망이다.

13일 양측 3대3 TV토론 실무협상단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만나 '설 연휴 전 양자 TV토론을 시작하기로 한다' 등의 내용에 합의했다. 양측 은 ▶설 연휴 전 양자 TV토론을 시작하기로 한다 ▶방식은 지상파 방송사에 지상파 합동 초청 토론을 주관해줄 것을 요청해 진행한다 ▶국정 전반에 대한 모든 현안을 토론한다 ▶이외에도 추가 토론의 진행을 위해 협상을 계속한다 등 네가지 사항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측 협상단으로 참여했던 박주민 의원은 '양자토론'에 대한 합의가 이뤄진 배경에 대해 "양자 테이블이라 다른 당 토론까지 얘기하기 어렵다"고 했고, 국민의힘 측 협상단으로 참여했던 성일종 의원은 "민주당의 토론 요청에 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 의원은 구체적 일정에 대해 "방송사에서 일정을 잡을 것이다. 설 연휴 중심으로 국민들한테 필요한 적정 시점이 언제인지는 다시 협의 할 것"이라며 "연휴 기간엔 이동도 많기 때문에, 연휴 시작되는 첫날이 될지 그 전이 될지 그건 방송사 및 양측이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설 연휴 전이 원칙"이라고 부연했다.

토론시간에 대해 박 의원은 "방송사 편성시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했고, 토론 주제에 대해 성 의원은 "모든 주제에 대해 후보들이 묻고 대답할 수 있게 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당·정의당 대선후보를 포함한 '4자 토론' 가능성에 대해 박 의원은 "4자토론 제안이 와도 수용할 것"이라고 했고, 성 의원은 "우선 민주당의 TV토론 요청이 와서 응한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현행법상 주요 정당 후보들이 참여하는 대선 법정토론은 오는 2월 21일과 25일, 3월 2일 등 총 3차례 진행된다. 양측 협상단이 이번엔 논의한 건 법정토론 이외의 추가 토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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