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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리 "먹는 치료제 도착…세계서 손꼽힐 정도로 빨리 사용"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김부겸 국무총리는 13일 "코로나19 먹는 치료제가 최초로 국내에 도착했고 이르면 내일부터 첫 투약이 이뤄진다"며 "이로써 세계에서 손꼽을 정도로 빠르게 먹는 치료제를 사용하는 나라가 됐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질병청과 식약처, 보건복지부 등 관련 부처의 공직자들이 제약사와의 선 구매 협상에서 정말 많은 노력을 해줬다. 신속한 도입을 위해 애쓴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김부겸 국무총리. 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 연합뉴스

김 총리는 "우리는 이제 백신에 더해 먹는 치료제까지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또 하나의 무기를 손에 넣었다"며 "현재까지 임상 결과 먹는 치료제의 효과는 코로나19 증상 발현 5일 내 복용 시, 입원 및 사망 확률이 88%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기대했다.

그는 "우리 정부가 현재까지 확보한 먹는 치료제는 총 100만 명 분량"이라며 "이번에 들어오는 초도 물량은 약 2만1000명분으로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경증·중등증, 65세 이상 또는 면역저하자, 재택치료를 받거나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대상자에게 먼저 투여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먹는 치료제는 증상 발현 후 5일 이내 투약이 필요한 만큼, 신속한 투약이 관건이다. 정부는 역학조사와 환자 초기분류 및 비대면 진료 등을 통해 최대한 빠른 처방이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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