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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다운로드 1위 앱은 ‘쿠팡이츠’…가장 돈 많이 쓴 앱은?

중앙일보

입력

쿠팡이츠의 배달 파트너. [사진 쿠팡이츠]

쿠팡이츠의 배달 파트너. [사진 쿠팡이츠]

지난해 한국인이 가장 많이 다운로드한 모바일 앱은 쿠팡이츠인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앱 분석업체 앱애니가 집계한 결과다. 다음으로 예방접종 증명 앱인 쿠브(COOV)·당근마켓·줌·넷플릭스·토스·쿠팡플레이·업비트·배달의민족 순이었다. 팬데믹 장기화에 따른 비대면 관련 앱이 상위권을 차지한 것을 알 수 있다.

13일 앱애니는 ‘2022년 모바일 현황 보고서’에서 “2020년 소비자들은 배달을 원했으며, 지난해 소비자들은 더 빠른 배달을 원했다”며 “세계적으로 고속 배달 앱 다운로드 수가 빠르게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배달 앱 후발주자인 쿠팡이츠는 시장 진입 초기 한 번에 한 곳만 배달하는 단건 배달로 서비스를 차별화했다. 현재는 배달의민족도 단건 배달 시스템을 운영한다.

쿠팡이츠 다음으로 많이 다운로드한 식음료 앱은 배달의민족이었다. 다음으로 요기요·교촌치킨·스타벅스코리아·마켓컬리 순이었다. 월간 실사용자 기준으로는 배달의민족·요기요·쿠팡이츠 순이었다.

소비자 지출 가장 많은 앱은 ‘카톡’

한국에서 소비자 지출이 가장 많은 앱은 카카오톡·유튜브·왓챠였다. 카카오톡은 월간 실사용자 수도 가장 많았다. 네이버·쿠팡·인스타그램·밴드가 뒤를 이었다.

지난해 한국 상위 앱. [자료 앱애니]

지난해 한국 상위 앱. [자료 앱애니]

지난해 세계 상위 앱. [자료 앱애니]

지난해 세계 상위 앱. [자료 앱애니]

앱애니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앱 다운로드, 지출, 사용 시간 모두 역대 최대였다. 전 세계 신규 앱 다운로드 수는 2300억 회였다. 분당 43만5000회 이상을 다운로드 한 셈이다. 앱 스토어 지출액은 1700억 달러(약 202조1300억원)로 전년 대비 19% 증가했다. 한국의 모바일 앱 지출액은 66억1000만 달러(약 7조8600억원)로 중국·미국·일본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사용자당 일일 사용 시간은 4.8시간으로 2년 전과 비교해 30% 늘었다. 한국인은 하루 약 5시간을 앱에서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출액이 1억 달러(약 1200억원) 이상인 앱은 233개로 전년 대비 20% 늘었다. 지난해 지출액이 1억 달러 이상인 글로벌 박스오피스 영화는 38개에 불과했다. 지출액이 10억 달러(약 1조2000억원)를 넘은 앱도 13개였다.

이번 보고서는 앱 시장 상위 10개국(브라질·인도네시아·한국·멕시코·인도·일본·터키·싱가포르·캐나다·미국·러시아·영국·호주·아르헨티나·프랑스·독일·중국)을 분석해 작성했다. 데이비드 김 앱애니 글로벌 세일즈 부사장은 “TV 같은 빅 스크린이 모바일의 보조 수단으로 밀려나고 있지만 모바일은 사용 시간, 다운로드, 소비자 지출 모든 부문에서 새로운 기록을 만들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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