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당신을 위한 세 줄 요약
· 독서가 집어 넣는 과정이라면, 글쓰기는 꺼내는 과정이다. 독서를 많이 한 아이가 구슬 서 말을 가진 부자라면, 글을 쓰는 아이는 구슬을 꿰어서 목걸이로 만드는 장인이다. 구슬만 모으는 것보다 목걸이를 만들어 보게 하라.
· 방학 중 독서 전략으로 독서나무와 독서 체크리스트를 추천한다. 독서 입문자를 위한 독서나무는 말그대로 나무를 그려놓고 책을 읽을 때마다 책 제목을 써넣은 이파리를 붙이는 것이다. 독서 체크리스트는 분야별로 나눠 읽은 책을 기록함으로써 편독을 막아준다. 책 좀 읽는 아이는 독서 체크리스트를 활용하라.
· 글쓰기는 문장에서 시작해 문단으로 확장해야 한다. 길게 쓴 하나의 문장을 단문으로 쪼개고, 각 단문을 가지고 육하원칙에 따라 자세하게 쓰게 한 뒤 의성어와 의태어, 따옴표를 활용해 풍성하게 쓰게 한다. 마지막으로 문단을 구성해 쓰게 하면 완결성을 가진 하나의 글을 쓸 수 있다.
겨울방학, 양육자들의 고민이 크다. 학기 중 못 읽은 책도 읽게 하고, 다음 학년을 위해 수학이나 영어 같은 주요 과목 예습도 해줘야 할 것 같다. 그 와중에서 아이와 붙어 있는 시간이 늘면서 잦아지는 대립도 잘 풀어야 한다. ‘방학증후군’이란 말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니다. ‘헬로! 페어런츠’가 방학 특집 시리즈를 준비한 이유다. 총 4회에 걸쳐 주요 과목별 학습 전략과 아이와의 관계 개선을 위한 감정 코칭을 다룬다. 첫 회는 최근 양육자들의 관심이 부쩍 늘어난 독서와 글쓰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