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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붕괴현장 투입된 수색견, 특정 장소만 계속 맴돌았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12일 광주 아파트 사고 현장에서 수색견들이 투입되었다  프리랜서 장정필

12일 광주 아파트 사고 현장에서 수색견들이 투입되었다 프리랜서 장정필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 현장 실종자 수색을 위해 투입된 수색견이 아파트 건물 내부 특정 장소에서 특이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광주시 등 수색 당국에 따르면 붕괴 사고 현장 실종자를 찾기 위해 투입된 수색견 6마리 중 특정 수색견이 건물 내부 특정 장소를 반복적으로 맴도는 등 특이 반응을 보였다. 당국은 이상 반응을 보인 장소를 중심으로 집중 수색할 방침이다.

수색팀은 이날 오전부터 구조견 6마리와 함께 건물 내부로 진입해 수색을 재개했다. 수색팀은 전날부터 점검을 시작했으나 140m 높이의 타워크레인 지지대가 파손돼 붕괴 위험이 있다고 판단해 수색을 중단했다.

수색 당국은 이와 별도로 외부 수색을 진행하기 위해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 측에 요청해 낙하 방지물을 설치할 계획이다.

광주 화정아이파크 공사현장에서는 지난 11일 오후 3시 46분께 건물 39층에서 콘크리트를 타설하던 중 23~38층 외벽과 내부 구조물이 붕괴해 무너지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작업자 1명이 경상을 입었고, 작업자 6명이 실종된 상태다. 실종된 6명은 사고가 발생한 건물의 28~31층에서 창호 공사 등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현장에서 업무를 하고 있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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