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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임원, 기부금 100억원 모아…헌혈버스 제작 돕는다

중앙일보

입력

세계 헌혈자의 날인 6월 14일 서울 헌혈의 집 광화문센터에서 시민들이 헌혈을 하고 있다. [중앙포토]

세계 헌혈자의 날인 6월 14일 서울 헌혈의 집 광화문센터에서 시민들이 헌혈을 하고 있다. [중앙포토]

삼성은 관계자 임원들이 지난해 12월에 받은 특별격려금 중 10%를 자발적으로 기부해 조성한 기부금 100억여원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기부금은 혈액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신형 헌혈 버스를 제작하는 데 쓰인다.

대한적십자사는 현재 전국 15개 혈액원에 94대의 헌혈 버스를 운영 중이며, 이 가운데 매년 10여대가 노후화 등으로 교체가 필요하지만, 예산 부족으로 현재 한해 6대 정도만 교체되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 최영무 사장은 "삼성 임원들이 어려울 때일수록 사회와 함께 해야 한다는 마음을 모아 기부금을 마련했다"며 "이번 기부가 코로나19로 위기를 겪고 있는 혈액 부족 이슈 해결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 신희영 회장은 "매년 삼성의 꾸준한 나눔 활동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특히 뜻깊은 마음을 담은 이번 기부금은 헌혈 버스 제작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적십자사는 삼성 임원들의 기부금을 이용해 노후한 헌혈 버스를 향후 10년간, 해마다 4대씩을 신형으로 교체해 전체 헌혈 버스의 가동률과 안전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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