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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따오도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내달부터 4캔에 1만1000원

중앙일보

입력

[사진 비어케이 홈페이지 캡처]

[사진 비어케이 홈페이지 캡처]

맥주도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하면서 다음달부터 수입맥주 ‘칭따오’ 가격도 인상된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편의점 내 칭따오 행사 판매 가격이 현재 4캔에 1만원에서 4캔에 1만1000원으로 인상될 예정이다.

칭따오와 에딩거, 애플사이더 매그너스를 수입·유통하는 비어케이 관계자는 “수입맥주의 경우 수입가격과 물류비 인상 등 여러가지 가격인상 요인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하이네켄, 에델바이스 등을 취급하는 수입맥주 1위 업체 하이네켄코리아는 지난해 12월 1일 자로 교차 구매 프로모션 가격을 ‘4캔에 1만원’에서 1만1000원으로 인상했다. 12월 말엔 오비맥주가 수입·판매하는 버드와이저, 스텔라 아르투아, 호가든 등과 하이트진로의 블랑1664, 산미상사의 산미겔 등이 4캔에 1만1000원으로 인상됐다.

수제맥주도 마찬가지다. 수제맥주 업계 1위인 제주맥주도 오는 2월 1일부터 4캔에 1만원이었던 편의점 행사 가격을 4캔에 1만1000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또 제주위트에일, 제주펠롱에일, 제주거멍에일 등 자사 제품 6종 공급가를 10% 인상키로 했다. 수제맥주 원재료인 맥아 및 홉과 캔 가격 인상에 더해 최근 물류비용까지 오르면서 기존 가격으로는 채산성을 유지할 수 없다는 게 제주맥주 측 설명이다.

아울러 국내 라거 맥주 가격도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가 물가상승률과 연동해 오는 4월부터 맥주에 붙는 세금을 1리터당 855.2원으로 20.8원 올리기로 했다. 지난해에도 주세가 오르며 오비맥주와 하이트진로가 맥주 가격을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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