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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퇴시대 재산리모델링] 위례 아파트 양도세 감면 대상…달러 종신보험 들어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경제 05면

자산 20억 1가구1주택 대기업 사원, 부모한테 아파트 증여 받으려는데

Q 경기도 위례신도시에 거주하는 강모(43)씨. 대기업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홀벌이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다니는 자녀 2명이 있다. 위례 아파트에 자가 거주하는 상황에서 부모에게 서울 은평구 내 위치한 아파트를 증여받아도 될지 고민이다. 당장 증여세와 취득세도 걱정되고 향후 종부세 부담도 커지지 않을까 해서다. 4인 가족 모두 실손보험에 가입했는데, 보험을 좀 더 추가로 구비해야 하는지도 궁금하다. 지난해 마이너스통장 등 대출까지 얻어 투자에 나섰지만 성적이 좋지 않았다. 향후 어떤 분야로 투자해야 할지 조언도 구했다.

A 강씨가 거주 중인 경기도 위례신도시 아파트는 양도소득세 과세 특례를 적용받아 은평구 아파트를 증여받아도 양도소득세 중과 문제는 발생하지 않는다. 증여받은 전북 소재 땅은 매각한 후 대출금을 상환해 원리금 상환 부담을 줄이자. 홀벌이 가정인 만큼 가장의 종신보험을 추가로 가입하기를 권한다.

재산리모델링 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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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지 팔아 대출금 상환=위례신도시 아파트는 조세특례제한법 제99조의 2 ‘신축주택 등 취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과세특례’를 적용받는다. 이 조항에 따라 강씨는 해당 주택을 취득일로부터 5년 이내에 양도해 발생하는 양도소득에 대해 세액을 감면받는다. 취득일부터 5년이 지난 후에 양도하면 해당 주택의 취득일로부터 5년간 발생한 양도소득금액을 해당 주택의 양도소득세 과세대상소득금액에서 공제해준다.

위례 소재 아파트는 양도소득세 과세특례가 적용되므로 은평구 아파트를 증여받아도 향후 양도소득세는 중과되지 않는다. 다만 취득세, 증여세, 종부세가 부담이다. 은평구 소재 공급면적 115㎡의 아파트는 마지막 실거래가가 13억6500만원이다. 올해 위례와 은평구 아파트를 합쳐 2주택이 될 경우 종부세는 약 1700만원이 부과된다.

2011년에 증여받은 전북 소재 농지 약 1만㎡ 공시지가는 3.3㎡당 약 6만원, 시세는 10만원 전후 예상된다. 농지의 경우 매도가 쉽지 않으나 가격을 약간 낮춰서라도 적극적으로 매도할 것을 권한다. 양도소득세를 고려해도 2억원 넘는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 이 자금으로 대출금을 갚으면 대출원리금은 매월 370만원에서 209만원으로 줄어든다.

◆ 메타버스·ESG 섹터 투자=기존 운용자산은 안정성을 기반으로 하는 배당투자와 공모주 투자는 지속하되 일부 직접 운용 중인 자산은 미국 등 글로벌 선진국 시장에 분산투자하자. 성장이 기대되는 메타버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퓨처모빌리티 등의 섹터에 선별적인 투자가 필요하다.

현재 강씨 가족은 의료실비보험 위주로 보험에 가입돼 있다. 홀벌이 가정인 만큼 가장의 부재 리스크를 대비해 사망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종신보험을 준비하자. 최근 환율 급등에 따라 달러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데, 달러 보험 자산을 보유할 수도 있다. 납입만기시 환급률이 100%를 넘고, 달러 투자를 통해 환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달러종신보험이 좋겠다. 보험료는 약 50만원 수준으로 추천한다.

◆지면 상담=재산리모델링센터(02-751-5688, asset@joongang.co.kr)로 상담을 위한 전화번호, 자산·수입·지출 현황 등을 알려 주세요. 가명으로 처리되고 무료입니다.
◆대면 상담=전문가를 만나 상담을 받습니다. 상담료 10만원은 저소득층 아동을 돕는 ‘위스타트’에 기부됩니다. 연락처는 지면상담과 동일합니다.

양해근, 조현수, 김지훈, 김동원(왼쪽부터)

양해근, 조현수, 김지훈, 김동원(왼쪽부터)

◆재무설계 도움말=양해근 삼성증권 부동산 팀장, 조현수 우리은행 양재남금융센터, 김지훈 온에셋 팀장, 김동원 푸르덴셜생명보험 대경지점 Executive LP
◆후원=미래에셋증권·하나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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