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2등? 3등에겐 승자"…'깐부할아버지' 어록 꺼내 수상 축하한 尹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 배우 오영수(78)가 한국 배우 최초로 골든글로브 연기상을 수상한 데 대해 축하의 뜻을 밝혔다. 오영수는 '오징어 게임'에서 오일남 역을 맡아 '깐부 할아버지'란 별명을 얻으며 인기를 끈 인물이다.

윤 후보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배우 오영수의 과거 인터뷰 발언을 공유했다. '우리 사회가 1등 아니면 안 될 것처럼 흘러갈 때가 있어요. 그런데 2등은 1등에게 졌지만, 3등에게 이겼잖아요. 모두가 승자에요' '제가 생각하는 진정한 승자는 하고 싶은 일을 최선을 다해서 어떤 경지에 이르려고 하는 사람. 그런 사람이 승자고 그렇게 살면 좋겠어요' 등의 내용이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0일 오전 인천역 앞 광장에서 '산업화·교역일번지' 인천지역 공약 발표를 마친 후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뉴스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0일 오전 인천역 앞 광장에서 '산업화·교역일번지' 인천지역 공약 발표를 마친 후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뉴스1

그러면서 "도전하고 노력하는 가치가 옛날과 같지 않은 오늘날, 그래도 진심은 통한다는 깨달음을 일깨워 주셨다"며 "오영수 배우님의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 페이스북 캡처]

[윤 후보 페이스북 캡처]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에서 오일남 역을 맡은 배우 오영수씨. [사진 넷플릭스]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에서 오일남 역을 맡은 배우 오영수씨. [사진 넷플릭스]

한편 10일(한국시간) 열린 제79회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오영수는 TV부문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그는 올해 세 번째로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에 도전하는 '석세션'의 키에라 컬킨을 비롯해 '더 모닝쇼'의 빌리 크루덥, 마크 듀플라스, '테드 라소'의 브렛 골드스타인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한국 배우가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2020년 '기생충', 2021년 '미나리' 출연진도 이루지 못한 성과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을 차지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서바이벌 게임을 펼치는 내용의 한국 드라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