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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소중 책책책 - 서평 쓰고 책 선물 받자

중앙일보

입력

여유로운 겨울방학, 소중 친구들은 무엇을 하며 여가를 보내나요. 가끔은 평소 다가가기 어려웠던 분야에 도전하며 숨은 재능·적성·취향을 찾아보는 것도 좋겠죠. 경제 공부의 축약 판인 주식부터 요리·게임·그림 등 다양한 활동을 한데 모았습니다.

『된다! 귀염뽀짝 이모티콘 만들기』
정지혜 글, 328쪽, 이지스퍼블리싱, 1만 5000원

매일 쓰는 이모티콘, ‘나도 한번 만들어 볼까’ 생각한 적 있는가. 저자는 그림 실력이나 태블릿PC 같은 장비 없이도 얼마든지 나만의 이모티콘을 만들 수 있다고 말한다. 사람·동물·소품 그리는 법, 만화적·감정 표현 등 기초부터 그림판·사이툴·포토샵 등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법까지 이모티콘 만들기의 모든 것을 담았다. 10~20대 취향을 저격하는 대충 그린 이모티콘, 엄마·아빠에게 맞춘 아기 얼굴 이모티콘 등 예시도 다양하다. 특히 카카오톡·라인·네이버 같은 이모티콘 플랫폼에서 승인받는 꿀팁처럼 다른 곳에서는 들을 수 없는 이야기를 아낌없이 퍼준다. 각 장 말미서는 ‘도전! 크리에이터!’ 과제를 수행하며 이모티콘 작가 데뷔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다. 초등 고학년 이상.

『나는 게임한다 고로 존재한다』
이동은 글, 216쪽, 자음과모음, 1만 3800원

“전교 1등도 던전에 갑니다” 게임 한 판 더 하고 싶은 청소년과 공부나 열심히 하라는 부모는 항상 부딪히기 마련. 게임은 정말 쓸모없을까. 게임을 연구하는 저자는 게임에 대한 오해를 풀고, 청소년에게 진짜 게임을 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알려 주고자 이 책을 썼다. 그는 게임 스토리텔링을 통해 인문학적 가치를 찾는 길을 안내한다. 게임이 품고 있는 역사·문화·기술 등 다채로운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게임 속에 즐거움만 있는 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이를 통해 인문학적 감수성을 기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다. 게임 세계를 탐험하며 숨겨진 의미를 발견하고, 현실 세계에서도 한 단계 레벨업하고 싶다면. 초등 고학년 이상.

『초등학생을 위한 요리 과학실험실』
민재회 그림, 정주현·김해진 감수, 144쪽, 바이킹, 1만 2000원

어려운 과학 용어가 가득한 교과서는 생각만 해도 재미없다. 그런데 요리를 하면서 과학을 배운다면 어떨까. 끓이고 얼리고 녹이는 모든 요리에는 평소 당연히 여기거나 관심을 갖지 않아 몰랐던 다양한 과학적 원리가 숨어있다. 책에 나온 요리를 따라 만들다 보면 자연스레 과학이 쉬워진다. 몽글몽글 계란찜을 만들면서 ‘대류’를 배우고, 달콤한 달고나를 만들면서 ‘용해’를 익히는 식이다. ‘우유로 어떻게 치즈를 만들까?’ ‘설탕물을 오래 끓이면 어떻게 될까?’ ‘물이 얼음으로 바뀔 때 무엇이 달라질까?’ 등 머릿속에 떠오르는 질문을 직접 실험하며 요리에 숨은 과학을 엿볼 수 있다. 보기만 해도 군침 도는 사진·그림과 실험을 마친 뒤 맛볼 수 있는 맛있는 음식은 덤이다. 초등 전 학년.

『엄마 아빠 함께하는 슬기로운 주식생활』
한경 경제교육연구소 기획 제작팀 글, 184쪽, 한국경제신문, 1만 4000원

투자 열풍의 시대, 주식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다. 이와 함께 청소년 금융교육도 변하고 있다. 선진국에선 부모가 자녀에게 금융 투자를 적극적으로 가르친다. 안전한 예금만 고집할 게 아니라 주식·펀드 같은 금융 투자 상품에 눈을 돌려야 할 때다. 큰돈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용돈을 쪼개거나 세뱃돈을 투자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이 책은 청소년이 엄마·아빠와 함께 주식 투자를 공부하고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주식 시장의 작동 원리, 간접투자의 기본인 펀드, 시험 점수보다 중요한 신용 점수, 10년 안에 목돈 5000만원을 만들려면 매월 얼마씩 투자해야 하는지 등 금융 지식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한다. 저축과 경제 공부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싶다면. 초등 고학년 이상.

조혜원 학생기자의 나도 북마스터

『이제 전쟁 난민보다 환경 난민이 많대요』
장성익 글, 188쪽, 풀빛미디어, 1만3000원

평소 기후위기·환경 등에 관심이 많은 제게 이 책은 마치 ‘지구 살리기 종합지침서’처럼 다가왔어요. 30가지의 지구 살리는 방법에 대한 내용을 설명하고 있는데, 환경보호를 위한 방법뿐 아니라 환경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우리가 환경을 위해 노력했을 때 생기는 변화까지 세세하게 나와 책을 읽는 동안 고개가 절로 끄덕여졌죠. 환경은 뇌로 지키는 것이 아니라 몸소 실천해야 한다는 점을 되새기며 꼼꼼히 읽었어요, 각 챕터 말미에는 ‘한 걸음 더’라는 코너가 있는데, ‘유기농 먹거리 많이 먹기’ 챕터에 있는 쿠바 이야기가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쿠바는 미국 아래에 있는 사회주의 국가인데, 옛 소련이 붕괴한 뒤 엄청난 타격을 입었대요. 특히 식량이 가장 큰 문제였죠. 놀랍게도 쿠바는 유기농 도시농업을 통해 위기를 극복했다고 해요. 식량 자급률도 높지 않은 편인 우리나라도 미리 유기농 도시농업 등에 관심을 가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죠.
에너지를 마구 사용하고 자원을 낭비하는 일상에 계속 머물러 있다간 지구는 앞으로 더 아플 거예요. 환경에 대해 조금 더 고민하고 직접 실천하는 일, 지금부터 함께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글=조혜원(서울 성내초 5) 학생기자

12월 27일자 소중 책책책 당첨자 발표

12월 27일자에 소개한 책 이벤트 당첨자를 발표합니다. 당첨 안 된 학생에게는 다른 추천 도서를 보내드립니다. 당첨된 친구들은 책을 읽고 서평을 써서 소년중앙 홈페이지(sojoong.joins.com)의 자유게시판에 올려주세요. 여러분이 작성한 서평들을 소년중앙 지면에 소개해드립니다.

『열한 살 감정툰』 강규비(서울 월촌초 2)
『괜찮아 너는 너야』 방채원(서울 양진초 6)
『걱정을 없애주는 마카롱』 홍서준(제주 아라초 5)
『그냥 아무것도 하기 싫은데 어떡해요?』 김하경(서울 선사초 4)

소중 책책책을 즐기는 3가지 방법을 소개합니다

1. 소년중앙 신간 소개 기사를 읽고 이벤트에 응모해 책을 선물 받으세요. 읽고 싶은 책 제목과 고른 이유를 정리한 뒤, 본인의 이름·학교·학년과 책을 배달받을 주소, 전화번호를 함께 적어 소중 e메일(sojoong@joongang.co.kr)로 보내면 신청 완료! 소중이 선물한 책을 읽고 소중 홈페이지(sojoong.joins.com) 자유게시판에 [책 읽었어요] 말머리를 달아 서평을 올리면 됩니다. 그다음 되돌아오는 소중 책책책 이벤트에 또다시 응모하세요.

2. 소중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책을 소개해 주세요. 눈물 나게 감동적인 책, 배꼽 빠지게 재미난 책이나 도전을 부르는 두꺼운 책도 좋습니다. 형식은 자유! 글·그림·만화·영상 모두 괜찮습니다. 소중 홈페이지(sojoong.joins.com) 자유 게시판에 [책 읽었어요] 말머리를 달아 올리면 됩니다.

3. 작가가 되어 보세요. 머릿속에 맴도는 이야기를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나도 작가다] 말머리를 달아 올리면 됩니다. 재미있는 소설은 소중 온라인 연재가 끝난 뒤 내용을 다듬어 지면에 소개합니다. 혹시 그림에도 자신 있다면 삽화도 그려 보세요. 친구와 함께해 봐도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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