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 상한 100만 달러’ 꽉 채운 외국인 선수 누구?

중앙일보

입력 2022.01.10 00:03

업데이트 2022.01.10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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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KBO리그는 신규 외국인 선수 계약 총액을 100만 달러(연봉·계약금·이적료 포함)로 제한한다. 올해 그 상한선을 꽉 채운 선수는 7명. 새 외국인 14명 중 절반이다. KT 위즈 외야수 헨리 라모스(30), 삼성 라이온즈 투수 앨버트 수아레즈(33), LG 트윈스 내야수 리오 루이즈(28),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32), SSG 랜더스 투수 이반 노바(35)와 내야수 케빈 크론(29), 한화 이글스 외야수 마이크 터크먼(32) 등이다.

‘디펜딩 챔피언’ KT가 영입한 라모스는 지난해 말 은퇴한 외야수 유한준의 빈자리를 메울 스위치 히터(양손 타자)다. 메이저리그(MLB) 첫 시즌인 지난해 18경기에서 타율 0.200(50타수 10안타), 홈런 1개, 8타점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916경기에선 타율 0.282, 홈런 80개, 443타점을 남겼다. KT 관계자는 “라모스는 2루타와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정규시즌 2위 삼성은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170만 달러), 타자 호세 피렐라(120만 달러)와 재계약한 뒤 수아레즈에게도 100만 달러를 썼다. 수아레즈는 MLB 통산 3승 8패, 평균자책점 4.51을 기록한 오른손 강속구 투수다. 지난 3년간 일본 야쿠르트 스왈로즈 소속으로 통산 10승 8패, 평균자책점 3.00의 성적을 남겼다. 지난해 직구 평균 구속이 시속 15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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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 입단한 내야수 루이즈는 MLB 통산 315경기에 출장해 타율 0.212, 홈런 28개, 109타점을 기록했다. 주 포지션은 3루수지만, 1루·2루·외야 수비까지 가능한 유틸리티 플레이어다. LG 관계자는 “안정된 수비력과 수준급 타격으로 팀에 꼭 필요한 역할을 잘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SSG는 창단 2년 만의 첫 가을잔치를 위해 각각 100만 달러를 들여 외국인 두 명을 영입했다. 특히 노바는 MLB 통산 240경기에서 90승을 올린 베테랑 투수다. 150이닝 넘게 던진 시즌이 여섯 차례다. 크론은 2019시즌 마이너리그 트리플A 홈런왕(38개) 출신의 강타자다. 지난해 일본 히로시마 도요카프에서 타율 0.231, 홈런 6개, 16타점을 기록한 뒤 방출됐다. ‘홈런 군단’ SSG는 키 1m96㎝, 몸무게 115㎏인 크론의 장타력을 눈여겨봤다.

한화에 온 좌투좌타 외야수 터크먼은 2019년 뉴욕 양키스 주전 외야수 출신이다. 지난 시즌에도 양키스와 샌프란시스코 소속으로 빅리그 75경기에 나섰다. MLB 통산 5시즌 성적은 257경기 타율 0.231, 홈런 17개, 78타점, 93득점. 마이너리그 통산 도루가 117개로 발도 빠른 편이다.

이들 모두의 유명세를 합해도 키움과 계약한 푸이그를 능가하기 어렵다. 푸이그는 과거 LA 다저스에서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과 함께 뛰었던 쿠바 출신 ‘악동’이다. 2013년 내셔널리그 신인왕 투표 2위에 오르기도 했다. 빅리그 7시즌 통산 성적은 타율 0.277, 홈런 132개, 415타점. 야구 재능은 뛰어난데 다혈질 성격, 숱한 사건·사고와 돌발행동, 팀 내 불화 등 경기 외적인 논란이 잦아 미국 내 소속팀을 찾지 못했다. 키움은 “충분히 컨트롤할 수 있다”며 푸이그를 데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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