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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미세먼지 서울·경기·충청 밤새 더 심해진다…석탄발전 정지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9일 서울시청 앞 전광판에 초미세먼지 농도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9일 서울시청 앞 전광판에 초미세먼지 농도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환경부는 1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인천·경기·충남에 발령된 초미세먼지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유지하고, 세종·충북·전북에도 경보를 추가로 발령한다고 밝혔다.

9일 환경부에 따르면 이들 지역은 9일 자정부터 오후 4시까지 초미세먼지(PM2.5)의 일평균 농도가 50㎍/㎥를 초과했거나 주의보가 발령됐고, 다음날에도 이같은 추이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비상저감조치 발령 기준을 충족했다. 특히 대기 정체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돼 농도까지 높을 것으로 예보됐다.

이에 따라 해당 시·도는 10일 같은 시간대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 우선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지역에 있는 석탄발전 4기가 가동을 정지하는 등 석탄발전에 대한 감축 운영을 실시한다.

또 7개 시·도에 위치한 민간 및 행정‧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사업장‧공사장에서도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다. 폐기물소각장 등 미세먼지 다량배출 사업장(376개)은 조업시간 변경, 가동률 조정 또는 효율 개선 등의 조치를 해야한다. 건설공사장도 공사시간 변경‧조정, 살수차 운영 등 조치를 해야하며,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운행제한도 시행된다.

한편 환경부는 이번 고농도 상황이 오는 11일부터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점차 해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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