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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가장 많은 INFP·ENFP…내 성격에 가장 잘 맞는 책은

중앙일보

입력

mbti. [중앙포토]

mbti. [중앙포토]

사람의 유형을 16가지로 분류하는 성격 검사인 엠비티아이(MBTI) 중에서도 ‘논쟁을 즐기는 변론가’로 알려진 이엔티피(ENTP)형. 외향적(E)이고 직관적(N), 사고적(T), 인식형(P)인 이 유형의 사람이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은 무엇일까.

울산도서관, 청소년 ‘MBTI’별 도서 추천

울산도서관은 이들에게 이영숙의 『식탁 위의 세계사』, 김난도·전미영·최지혜의 『트렌드 코리아 2022』, 이슬아의 『부지런한 사랑』 등 세 권을 추천한다. 재치있는 입담과 풍부한 지식을 바탕으로 타인과 논쟁을 즐기는 ENTP형이 트렌드를 쌓고 다양한 지식을 얻기에 유용한 책이라는 게 울산도서관의 추천 이유다.

울산도서관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관계 형성이 줄고 개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나’를 알아보고 드러낼 수 있는 MBTI가 인기를 끌고 있다”며 “청소년들이 자신의 유형별로 흥미롭게 읽을 만한 추천 도서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울산도서관은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2022년 상반기 청소년서가 북큐레이션’을 주제로 ‘내 성격대로 읽는다, MBTI’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 MBTI 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울산도서관은 결과에 따라 16가지 유형별로 각 3권의 도서를 추천한다.

먼저 내향형으로 ▶열정적인 중재자형인 INFP에게는 정세랑의 『목소리를 드릴게요』▶호기심 많은 예술가형인 ISFP에게는 손원평의 『아몬드』▶만능 재주꾼인 ISTP형에게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용의자 X의 헌신』▶논리적인 사색가형인 INTP에게는 캐럴라인 랩의 『명랑한 은둔자』▶선의의 옹호자인 INFJ형에게는 이기주의 『언어의 온도』▶용감한 수호자인 ISFJ형에게는 김초엽의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용의주도한 전략가인 INTJ형에게는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청렴결백한 논리주의자 ISTJ형에게는 김선현의『그림의 힘』을 추천한다.

외향형으로 ▶재기발랄한 활동가인 ENFP형에게는 정세랑의 『보건교사 안은영』▶자유로운 영혼 예술가인 ESFP형에게는 조원재의 『방구석 미술관』▶모험을 즐기는 사업가형인 ESTP형에게는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정의로운 사회운동가인 ENFJ형에게는 빅터 프랭클의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사교적 외교관인 ESFJ형에게는 김수현의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대담한 통솔자인 ENTJ형에게는 로버트 아이거의『디즈니 만이 하는 것』▶엄격한 관리자인 ESTJ형에게는니콜로 마키아벨리의『(청소년) 군주론』을 추천한다.

울산도서관. 뉴스1

울산도서관. 뉴스1

이외에 추천 도서는 울산도서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시도서는 모두 48권이며 종합자료실 청소년서가 북큐네이션 구역에 전시된다.

MBTI는 ‘마이어스 브릭스 유형 지표(Myers-Briggs Type Indicator)’의 약자로 심리학자 카를 구스타프 융의 심리 유형론에 근거해 4가지 차원으로 사람의 성격을 나눈다. 에너지의 방향에 따라 외향형(E)과 내향형(I), 인식 유형에 따라 감각형(S)과 직관형(N), 판단 기능에 따라 사고형(T)과 감정형(F), 생활 양식에 따라 판단형(J)과 인식형(P)이다. 이를 조합하면 ISFJ, ENFP 등 총 16가지 유형의 성격이 도출된다.

울산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청소년의 자기계발과 독서 생활화를 위해 마련했다”며 “꼭 성격 유형에 맞지 않아도, 청소년 뿐만 아니라 성인들도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으로 전시를 구성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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