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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9%P 빠질 때, 안철수 10%P 올랐다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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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0호 01면

[SPECIAL REPORT]
대선 D-60, 사활 건 진검승부
이재명 36% 윤석열 26% 안철수 15%

한국갤럽의 신년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지난해 11월 대선 출마 선언 이후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 중 지지율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호감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며 최근의 급상승세를 이어갔다. 8일로 D-60인 대선 국면이 새해 벽두부터 크게 요동치는 모습이다.

한국갤럽은 지난 4~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이 후보는 36%, 윤 후보는 26%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3주 전인 지난해 12월 14~16일 조사 결과와 비교해 이 후보는 변동이 없었고 윤 후보는 35%에서 9%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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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이정권 기자 gaga@joongang.co.kr

그래픽=이정권 기자 gaga@joongang.co.kr

반면 안 후보는 15%를 얻어 3주 전 5%보다 10%포인트나 올랐다. 조사 결과 안 후보 지지율은 3주 전에 비해 보수층(4%→17%)과 중도층(7%→22%)에서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윤 후보는 3주 새 보수층 지지가 66%에서 49%로 17%포인트 급감했다.

선거법상 대선에서 15% 이상 득표한 후보는 선거비용 전액을 보전받게 돼 있어 정치권에서는 그동안 지지율 15%가 독자적으로 대선을 완주할 수 있는 기준선으로 간주돼 왔다. 그런 만큼 안 후보가 15%대를 계속 유지할 경우 야권 후보 단일화 협상이 한층 빨라질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5%,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는 3%를 기록했으며 의견 유보는 15%였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

2030 청년 표심도 크게 출렁였다. 안 후보는 18~29세에서 23%를 얻어 10%에 그친 윤 후보를 제치고 이 후보(24%)에 이어 2위에 올랐다. 3주 전과 비교해 안 후보는 14%포인트나 상승한 반면 윤 후보는 9%포인트 하락하며 순위가 뒤바뀌었다. 안 후보는 30대에서도 3주 전(4%)보다 14%포인트 오른 18%를 기록하며 2%포인트 감소한 윤 후보 지지율(21%→19%)에 근접했다.

대선후보 호감도 조사에서는 안 후보가 38%로 1위에 올랐다. 이 후보가 36%, 심 후보가 30%, 윤 후보가 25%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11월 셋째 주 조사에 비해 안 후보의 호감도는 13%포인트 상승한 반면 윤 후보는 12%포인트 하락했다. 이 후보는 32%에서 4%포인트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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