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수도권 어디서든 서울 출근 30분”… GTX 연장 및 신설 공약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1기 GTX 노선 연장, 2기 GTX 노선 3개 추가를 통해 수도권을 30분 통행권으로 만들겠다는 수도권 광역 교통망 공약을 7일 발표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도권 광역 교통망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 후보는 이날 국민의힘 당사에서 ‘수도권 30분 내 서울 출근 시대’를 목표로 삼는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윤 후보는 2019년 착공한 GTX A·B·C 노선이 수도권 전체를 아우르기엔 역부족이라고 설명하며 “A노선은 기존 운정~동탄에서 운정~동탄~평택까지, B노선은 송도~마석이지만 기존 경춘선을 활용해 송도~춘천까지, C노선은 기존 덕정~수원에서 동두천~덕정~수원~평택까지 연장할 것”이라고 했다.

2기 GTX 3개 노선도 추가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D노선은 수도권 남부에서 동서를 잇는 방식으로 김포~대장~신림~사당~삼성~하남~팔당 라인을 기본으로, 삼성에서 분기되어 삼성~수서~광주~여주를 잇는 라인을 추가해 옆으로 눕힌 Y자 형태로 건설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어 “김포~팔당 구간은 신설하고, 삼성~여주 구간은 신설 및 기존 경강선을 일부 활용한다”고도 설명했다.

E노선은 수도권 북부에서 동서를 잇는 방식으로 인천~김포공항~정릉~구리~남양주를 연결할 계획이다. 또 김포공항~구리 구간은 신설하고 나머지 구간은 공항철도와 경의 중앙선을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F노선은 수도권 거점지역을 연결해 수도권 전체를 하나의 메가시티로 묶는 순환선이라며 “고양~안산~수원~용인~성남~하남~의정부~고양을 잇는 라인”이라며 “성남~고양 구간만 신설하고 나머지는 서해선과 수인 분당선 등을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윤 후보는 GTX 노선 공약을 바탕으로 1만~2만호 안팎의 ‘콤팩트 시티’를 여러 곳 건설하고, 청년세대가 살기 좋은 형태의 25만호의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필요 재원은 총 17조 6440억원으로 추산했다. 이를 3~4조원 규모의 국비 보조와 민간 자본투자, 콤팩트시티 개발 이익으로 충당하겠다는 계획이다.

◇윤석열 후보 광역 교통망 공약
▶1기 GTX 노선 연장
-GTX A 기존 노선: 운정~동탄
-윤의 공약: 운정~동탄~평택

-GTX B 기존 노선: 송도~마석
-윤의 공약: 송도~마석~춘천

GTX C 기존 노선: 덕정~수원
-윤의 공약: 동두천~덕정~수원

▶2기 GTX 노선 추가
-GTX D 개요 : 수도권 남부 동서 연결
-김포~대장~신림~사당~삼성~하남~팔당 라인을 기본으로 삼음.
-삼성~수서~광주~여주 라인 추가.  삼성을 분기점으로 Y자 형태

-GTX E 개요: 수도권 북부 동서 연결
-인천~김포공항~정릉~구리~남양주
-김포공항~구리 구간 신설, 나머지는 공항철도와 경의중앙선 활용

-GTX F 개요: 수도권 거점 연결 메가시티 순환선
-고양~안산~수원~용인~성남~하남~의정부~고양
-성남~고양 구간 신설. 나머지는 서해선과 수인분당선 활용

이해준·성지원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