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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0억 횡령' 오스템 직원, 이틀째 조사 중 '어지럼증 호소' 병원행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임플란트 제조업체 오스템임플란트의 회삿돈 1880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직원 이모씨가 7일 경찰 조사를 받던 중 어지럼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석경민 기자

임플란트 제조업체 오스템임플란트의 회삿돈 1880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직원 이모씨가 7일 경찰 조사를 받던 중 어지럼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석경민 기자

임플란트 제조업체 오스템임플란트의 회삿돈 1880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직원 이모씨가 7일 경찰 조사를 받던 중 어지럼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이씨가 이날 오전 11시 40분쯤 어지럼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이씨는 남색 패딩으로 얼굴과 몸을 가린 채 119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이씨를 체포한 후 전날 14시간가량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오스템임플란트에서 자금 담당 업무를 맡으며 잔액 증명서를 위조하고 공적 자금을 개인 은행 계좌나 주식 계좌로 이체하는 방법으로 회사 자금 1880억원을 횡령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범행이 드러나자 이씨는 잠적했고, 경찰은 지난 5일 오후 8시께부터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의심 가는 정황을 확인한 뒤 건물 내 다른 호실에 은신하고 있던 이씨를 발견해 오후 9시 10분께 체포했다.

경찰은 이날 중으로 이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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