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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올해 12승·평균자책점 3.69 전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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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올 시즌 성적이 지난 시즌보다 좋아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AP=연합뉴스]

류현진이 올 시즌 성적이 지난 시즌보다 좋아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AP=연합뉴스]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올 시즌 성적이 지난 시즌보다 나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예측 시스템 팬그래프닷컴 분석 #류현진 지난해 일부 지표 아쉬워 #제주서 훈련하며 새 시즌 준비

야구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7일(한국시간) 야구 예측 시스템 ZiPS(SZymborski Projection System)를 활용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토론토의 2022시즌을 전망했다. ZiPS 측정 결과 류현진의 2022년 성적은 27경기에서 151과 3분의 1이닝을 던져 12승 8패 평균자책점 3.69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WAR)는 3.1로 관측됐다. 보통 선수보다 팀에 3.1승을 더 안겨줄 수 있다는 의미다.

올 시즌 평균자책점은 지난해보다 나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메이저리그 규정 이닝인 162이닝은 채우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류현진은 31경기에서 169이닝을 던졌다. 14승 10패 평균자책점 4.37이었다.

류현진은 지난 시즌 토론토에서는 처음으로 시즌 최다승인 14승을 올렸다. 아메리칸리그 다승 공동 2위였다. 하지만 다른 지표에선 아쉬움을 남겼다. 2013년 메이저리그 입성 후 최다인 10패를 당했다. 평균자책점도 어깨 부상으로 한 경기만 던진 2015년(11.57)을 제외하고는 가장 나빴다. 홈런도 개인 한 시즌 최다인 24개를 허용했다.

무엇보다 에이스 자리를 내줬다. 그는 2020년 토론토 부동의 에이스로 불렸지만, 지난해엔 로비 레이가 팀 간판이었다. 시즌 종료 후 레이가 팀을 떠났지만, 미국 CBS스포츠는 호세 베리오스와 새로 토론토에 영입된 케빈 가우스먼이 류현진보다 나은 성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CBS스포츠는 베리오스와 가우스먼을 토론토 원투펀치로 지목했다. 류현진은 3선발로 봤다.

자존심 회복을 노리는 류현진은 현재 제주도에서 미니 캠프를 차렸다. 한화 이글스 시절 후배들과 6일부터 제주도 서귀포시 강창학야구장 등에서 20일까지 훈련 중이다. 지난해부터 류현진의 토론토 전담 트레이너로 일한 장세홍 트레이너, 장민재, 김기탁(이상 한화), 이태양(SSG 랜더스)이 류현진과 동행했다. 류현진은 21일 서울로 올라와 메이저리그 노사 협상 상황을 지켜보며 미국 출국 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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