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왼쪽부터). 국회사진기자단
차기 대선후보 다자대결 구도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지지율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10% 포인트 격차를 보이며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4∼6일 대선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이 후보는 36%, 윤 후보는 26%의 지지율을 보였다.
최근 급상승세를 보이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지지율 15%를 기록해 이번 대선 국면에서 실시된 지지율 여론조사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5%, 새로운물결 김동연 후보는 3%를 각각 기록했다.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그래픽=김주원 기자 zoom@joongang.co.kr
3주 전과 비교하면 윤 후보 지지율은 9%포인트, 안 후보는 10%포인트 상승해 등락폭이 두드러졌으며, 이 후보와 심 후보는 큰 변화가 없었다.
특히 윤 후보의 지지도 하락은 보수 성향 응답자에서 뚜렷하게 드러났다. 보수 계층의 윤 후보 지지도는 66%에서 49%로 17%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안 후보는 보수층(4→17%)과 중도층(7→22%)에서 지지도 상승을 이끌어냈다. 국민의힘 지지 응답자가 안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힌 비율도 3%에서 14%로 급증했다.
후보 개별 호감도를 물은 조사에서는 안 후보가 38%로 가장 앞섰다. 이 후보는 36%, 윤 후보는 25%, 심 후보는 30%를 기록했다. 비호감도는 50%대를 기록한 다른 세 후보에 비해 윤 후보가 68%로 가장 높았다.
대통령 선택 기준을 묻자 ▶능력ㆍ경험 30% ▶정책 공약 24% ▶도덕성 19% ▶소통ㆍ화합‘ 15% ▶소속 정당’ 5%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20ㆍ30대는 정책 공약, 40ㆍ50대는 능력ㆍ경험을 가장 중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대선 2022 여론조사 분석 전체기사 https://www.joongang.co.kr/election2022/news?ct=pol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