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츠 헐렁해졌던 김정은, 이번엔 뒤통수에 '선명한 하얀자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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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8기 4차 전원회의를 주재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오른쪽 뒤통수에 의료용 테이프를 붙였다 뗀 자국이 보인다. 사진 조선중앙TV 방송화면 캡처

지난주 8기 4차 전원회의를 주재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오른쪽 뒤통수에 의료용 테이프를 붙였다 뗀 자국이 보인다. 사진 조선중앙TV 방송화면 캡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뒷목 부분에 의료용 테이프 흔적이 또 발견됐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7월에도 같은 부위에 파스를 붙인 모습이 공개돼 당시에도 건강 이상설이 나왔다.

5일 조선중앙TV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김 위원장이 앉으면서 고개를 돌릴 때 뒷목 부분에 테이프 흔적으로 보이는 하얀 자국이 선명하게 남아 있다. 지난주 열린 노동당 8기 4차 전원회의 당시의 영상이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종기나 지방종 같은 걸 제거하고 피부 보호용으로 반창고를 붙였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한 감염내과 교수는 “여드름이 곪았거나 지방종이 생겼을 수 있는데 둘 다 건강에 크게 문제가 되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지방종의 경우 몸에 있는 지방이 커져 일종의 양성 종양으로 발전하는 건데 원인이 특별하게 없고 부위도 등이나 팔 등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6월 초 눈에 띄게 수척해진 얼굴로 등장해 건강 이상설이 돌았지만, 국정원은 “패치는 며칠 만에 제거했고 흉터는 없었다”며 “근거 없는 내용”이라고 일축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피부 보호용이나 두통 완화용 패치일 가능성도 제기했다.

주석단에 앉은 김 위원장이 뒤통수에 손바닥만한 파스를 붙이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띈다. 사진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7월 전군 지휘관·정치간부 강습을 주재한 모습. 연합뉴스

주석단에 앉은 김 위원장이 뒤통수에 손바닥만한 파스를 붙이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띈다. 사진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7월 전군 지휘관·정치간부 강습을 주재한 모습. 연합뉴스

다른 의료계 관계자는 “김정은처럼 고도비만인 경우 불면증과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수면 안정제를 복용할 가능성이 높다”며 “장기 복용할 경우 두통이나 환각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해 뒤통수에 두통 완화용 패치를 붙이는 경우가 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살이 많이 빠진 모습을 보여 그를 둘러싼 건강 이상설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이번 당 전원회의에서 김 위원장의 셔츠 목둘레가 헐렁해지고 얼굴도 수척해진 모습이 포착돼 건강 이상설에 힘을 싣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국정원 등은 공식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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