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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명 투입했지만…KTX 탈선사고 복구작업, 당초보다 지연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5일 충북 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46분께 서울에서 동대구로 가던 KTX-산천 열차가 철로를 이탈했다. 사고는 터널 내 철제구조물이 떨어지면서 열차를 추돌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깨진 KTX 열차 내부 모습. 연합뉴스

5일 충북 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46분께 서울에서 동대구로 가던 KTX-산천 열차가 철로를 이탈했다. 사고는 터널 내 철제구조물이 떨어지면서 열차를 추돌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깨진 KTX 열차 내부 모습. 연합뉴스

충북 영동터널 부근에서 지난 5일 발생한 부산행 KTX-산천 열차 탈선사고 복구작업이 당초 예상보다 지연돼 6일 오전 7시 30분 이후에야 열차 운행이 정상화될 전망이다.

이날 한국철도(코레일)에 따르면 오전 5시 5분 서울역 출발 진주행 첫 열차부터 정상 운행을 목표로 사고 현장에 350여명의 직원을 투입해 작업을 벌였으나 복구가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경부고속철도 하행선(부산방면) 열차는 대전∼동대구 구간을 전날과 같이 일반선으로 우회하도록 하고, 상행선은 정상 운행하도록 했다.

하행선 KTX 열차는 복구가 끝날 때까지 1시간 내외 지연이 예상된다.

코레일은 기중기, 모터카 등 장비를 동원해 사고 차량 회수, 전기 공급선 해체, 기중기 투입, 차량 복구, 전기공급선 복구 등을 거쳐야 해 작업시간이 오래 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번 사고로 5일 오후 늦게까지 KTX와 일반열차 등 120여개 열차가 최장 3시간 이상 지연 운행했고, 13개 열차는 운행이 취소됐다.

코레일 관계자는 “열차 이용에 불편을 드린 점 사과드린다”며 “빠른 복구와 안전한 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TX-산천, 충북 영동 터널 인근서 탈선 그래픽=김주원 기자 zoom@joongang.co.kr

KTX-산천, 충북 영동 터널 인근서 탈선 그래픽=김주원 기자 zoo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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