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충북 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46분께 서울에서 동대구로 가던 KTX-산천 열차가 철로를 이탈했다. 사고는 터널 내 철제구조물이 떨어지면서 열차를 추돌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깨진 KTX 열차 내부 모습. 연합뉴스
5일 낮 12시 46분께 서울에서 동대구로 가던 KTX-산천 열차가 철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충북 소방당국에 따르면 5일 낮 12시46분쯤 충북 영동군 회동리 영동터널(서울-동대구 방면) 부근에서 KTX 열차가 철로를 이탈했다.
소방당국은 터널 내 구조몰 낙하로 인해 탈선한 것으로 보고있다. 구조물 낙하로 KTX 열차 4호차 뒤쪽 바퀴가 파손됐으며, 열차 전복은 없었다. 이 사고로 경상 1명이 발생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 열차 승객들은 비상대기 열차로 환승 예정이며, 일부 열차는 일반선로 우회 수송하고 나머지 열차들은 열차운행 안전 확보를 위해 상·하행 모두 대기 중에 있다.
한국철도는 "사고 발생 즉시 긴급 대응팀을 투입해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복구작업에 상당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속선 KTX를 이용하는 고객께서는 타 교통수단 이용을 권장 드린다"고 전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과 부상자 등을 조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