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통령 선거를 64일 앞두고 선거대책위원회 전면 쇄신에 들어간 국민의힘이 4일 국회 앞 대로변에 '깊이 반성합니다'라고 적힌 현수막을 내걸었다.
이날 국민의힘은 선대위 개편에 대한 여러 의견을 내놨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광화문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과 만나 "오늘 중에 아마 윤석열 후보가 거의 다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후 오후 1시 40분경 국민의 힘 당사로 들어가 후속대책 논의를 이어간 뒤 오후 3시경 당사를 빠져나갔다.
윤 후보 최측근인 권성동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선대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선대위 개편 방향은 오로지 후보가 결정할 문제다. 저희가 이래라저래라 제시할 단계는 넘었다”며 “후보가 숙고하면서 어떤 체제가 효율적인 선거운동에 도움이 될지에 대해서 숙고에 들어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공개 일정을 취소한 윤석열 후보는 오후까지 당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김경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