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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급형인데 프리미엄 성능” 라스베이거스서 베일 벗은 갤S21 FE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삼성전자는 3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갤럭시S21 FE를 공개했다. 왼쪽부터 그래파이트, 화이트, 올리브, 라벤더 색상. [사진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3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갤럭시S21 FE를 공개했다. 왼쪽부터 그래파이트, 화이트, 올리브, 라벤더 색상. [사진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신제품을 공개하며 오는 5~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소비자 가전쇼(CES 2022) 일정을 시작했다. 세계 무대에 선 주인공은 중저가 보급형 라인이면서 고성능을 실현한 갤럭시S21 팬 에디션(FE) 5G다.

삼성전자는 CES 공식 개막을 앞둔 3일(현지시간) 행사장에서 갤럭시S21 FE 5G를 공개했다. 갤S21 FE 5G는 지난해 1월 출시된 플래그십(최상급) 모델인 갤럭시S21의 기능 중 대중이 선호하는 기능을 적용한 보급형 모델이다. 5세대(5G) 이동통신을 지원한다.

이 모델은 당초 지난해 하반기 공개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반도체 수급난으로 생산이 지연되면서 이번에 베일을 벗었다.

갤S21 FE 5G는 갤S21 시리즈의 컨투어컷 디자인을 따라 스마트폰 본체와 메탈 프레임, 후면 카메라가 매끄럽게 이어진다. 두께는 7.9㎜, 색상은 올리브∙라벤더∙화이트∙그래파이트 등 4가지다.

갤S21 시리즈와 같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스냅드래곤888, 엑시노스2100)를 탑재해 비슷한 수준의 성능을 갖췄다. 터치 반응이 빠르며 120Hz(헤르츠)의 주사율을 지원해 화면 넘김이 부드럽다. 6.4형의 다이내믹 아몰레드 2X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고사양 게임과 동영상을 즐기기 좋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배터리는 4500mAh(밀리암페어)의 대용량을 내장했으며 최대 25W(와트)의 초고속 충전을 지원해 30분 정도 충전하면 하루종일 쓸 수 있다. 방수 등급은 수심 1.5m에서 30분 동안 견딜 수 있는 IP68이다.

32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와 인공지능(AI) 페이스 복원 기능으로 고품질의 셀프카메라 촬영을 할 수 있다. 듀얼 레코딩 기능을 사용하면 사용자의 전면과 후면 장면을 동시에 촬영하는 것 역시 가능하다.

삼성전자의 최신 사용자경험(UX) 체제인 ’원 UI 4’를 적용해 개성을 표현할 수 있으며 확장 기능을 사용하면 홈 화면, 아이콘, 알림, 배경 화면 등을 재설정할 수 있다.

갤럭시S21 FE(올리브 색상)의 앞면 모습. [사진 삼성전자]

갤럭시S21 FE(올리브 색상)의 앞면 모습. [사진 삼성전자]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사장)은 “가능한 많은 사람에게 모바일 혁신을 제공하기 위해 갤S21 FE 5G에 프리미엄 기능을 탑재했다”고 말했다. 갤 S21 FE 5G는 오는 11일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에서 출시된다. 가격은 699.99달러(약 83만6000원)부터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한국 출시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차기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S22는 다음 달 언팩 행사에서 공개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CES에서 갤S21 FE 외에도 QLED TV, 스마트홈 플랫폼 ‘스마트싱스’와 연동한 가전 등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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