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손흥민, ‘아시아판 발롱도르’ 5년 연속 수상

중앙일보

입력

손흥민의 2021 아시안 골든 글로브 수상 소식을 전한 중국 스포츠 전문 매체 티탄저우바오. [사진 티탄저우바오 홈페이지]

손흥민의 2021 아시안 골든 글로브 수상 소식을 전한 중국 스포츠 전문 매체 티탄저우바오. [사진 티탄저우바오 홈페이지]

축구대표팀 간판 공격수 손흥민(30ㆍ토트넘)이 5년 연속 아시아 최고 축구 선수로 공인 받았다.

中매체 제정 '아시안 골든 글로브' 1위 #총점 242점, 아즈문 제치고 압도적 선두 #2017년 이후 5연패, '아시아 원톱' 공인

중국 스포츠 전문매체 티탄저우바오(타이탄 스포츠)는 3일 “한국인 공격수 손흥민이 ‘2021 아시안 골든 글로브 어워즈’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티탄저우바오가 제정한 이 상은 프랑스 축구전문매체 프랑스풋볼이 제정ㆍ시상하는 발롱도르를 착안해 지난 2013년 만들어졌다.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소속된 국가 또는 클럽팀에서 활약하는 선수에게 수상 자격이 주어진다.

손흥민은 2017년 이 상의 주인공으로 처음 선정된 이후 올해까지 5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초대 수상자는 혼다 케이스케(일본)였고, 2016년에는 오카자키 신지(일본)가 영예의 주인공이 됐다.

아시아 37개국 스포츠 전문 미디어가 각 1표씩을 행사하고, 여기에 13명의 특별 초청 심사위원 투표 결과를 더해 수상자를 가린다. 심사위원들은 1~5순위까지 5명의 명단을 제출하는데, 1위는 6점, 2위는 4점, 3위는 3점, 4위는 2점, 5위는 1점으로 점수에 각각 차등을 둔다.

지난해 말 진행된 투표에서 손흥민은 총점 242점(30.3%)을 받아 압도적인 1위를 했다. 50명의 투표위원 중 31명이 손흥민에게 1위 표를 행사했다. 2위에 오른 이란의 사르다르 아즈문(제니트 샹트페테르부르크)이 111점에 그쳐 점수 차가 컸다. 총점 90점을 획득한 이란의 메디 타레미(포르투)가 3위였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황희찬(울버햄프턴ㆍ19점)이 9위에 올라 손흥민과 함께 Top10에 이름을 올렸다. 장현수(알힐랄ㆍ2점)는 공동 22위였고 황인범(루빈카잔ㆍ1점)도 공동 28위로 득점자 명단에 포함됐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