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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지난해 389만981대 판매…생산차질에도 3.9% 늘어

중앙일보

입력

현대자동차 그랜저. [사진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그랜저. [사진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국내외 시장에서 389만981대의 완성차를 판매했다. 코로나19와 차량용 반도체 품귀로 인한 생산 차질에도 불구하고 2020년에 비해 3.9% 판매가 늘었다.

현대차는 국내시장에 72만6838대, 해외시장에 316만4143대의 완성차를 각각 판매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국내 판매는 7.7% 감소했고, 해외 판매는 7.0% 증가한 수치다.

2021년은 반도체 부품 이슈 등의 영향으로 국내 판매가 다소 감소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기저효과와 미국, 유럽 및 신흥시장 등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수요가 회복됨에 따라 해외 판매는 늘었다.

현대차는 2022년 ▶반도체 수급 안정화 노력 ▶차량 생산일정 조정 ▶전동화 라인업 강화 ▶권역별 판매 손익 최적화 등을 통해 시장 점유율 확대 및 수익성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현대차는 올해 국내 73만 2000대, 해외 359만 1000대 등 총 432만 3000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국내판매, 전년 대비 7.7% 감소한 72만6838대

현대차는 2021년 국내 시장에서 2020년 대비 7.7% 감소한 72만6838대를 판매했다.

세단은 그랜저가 8만 9084대, 쏘나타 6만 3109대, 아반떼 7만 1036대 등 총 22만 3741대가 팔렸다.

레저차량(RV)은 팰리세이드 5만 2338대, 싼타페 4만 1600대, 투싼 4만 8376대, 아이오닉5 2만 2671대, 캐스퍼 1만 806대 등 총 21만 33대가 팔렸다.

반면 친환경차 모델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는 2020년과 비교해 3.4% 성장한 6만8416대, 전기차는 128.1% 성장한 4만2448대, 수소전기차(넥쏘)는 46.9% 성장한 8502대가 각각 판매됐다.

현대차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의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의 인기를 발판삼아 후속 전기차 모델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전 세계 친환경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질 계획이다.

상용차는 9만2218대의 판매고를 올린 포터와 2만6240대가 팔린 스타리아 등을 합한 소형 상용차가 12만5650대 판매됐다.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2만 8658대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13만 8756대가 팔렸다. G80 5만9463대, GV60 1190대, GV70 4만994대, GV80 2만4591대 순이다.

해외판매, 전년 대비 7.0% 증가한 316만 4143대

현대차는 2021년 해외 시장에서 지난 2020년 대비 7.0% 증가한 316만 4143대를 판매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해 반도체 부품 이슈 등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도 차량 생산 일정 조정 등을 통해 공급 지연 영향을 최소화하는 한편 우수한 상품성을 인정받아 글로벌 판매가 성장세를 기록했다"며 "올해는 아이오닉6, GV70 전동화모델 등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와 함께 내실 있는 판매 전략을 펼쳐 고객이 신뢰하는 친환경 톱 티어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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