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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로 풍성한 2022년, 호랑이 기운이여 솟아나라

중앙일보

입력

새해 첫 경기 승리를 이끈 직후 환호하는 손흥민. [로이터=연합뉴스]

새해 첫 경기 승리를 이끈 직후 환호하는 손흥민. [로이터=연합뉴스]

2022년 임인년(壬寅年)은 스포츠의 해다. 정초부터 연말까지 지구촌을 뜨겁게 달굴 메가 스포츠 이벤트가 쉼 없이 이어진다.

겨울올림픽-아시안게임-월드컵 등 줄이어 #최민정 손흥민 등 종목별 왕별들 활약 기대 #

첫 테이프는 다음달 4일 개막을 앞둔 베이징 겨울올림픽이 끊는다. 한국은 전통적 효자 종목인 쇼트트랙에 기대를 건다. 에이스 최민정(24ㆍ성남시청)을 중심으로 2개 이상의 금메달을 가져온다는 계획이다. 4년 전 평창올림픽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배추보이’ 이상호(27ㆍ하이원)도 금빛 기대주다.

역주하는 최민정. 베이징 겨울올림픽을 빛낼 간판 스타다. [뉴스1]

역주하는 최민정. 베이징 겨울올림픽을 빛낼 간판 스타다. [뉴스1]

설상 알파인 종목에서 사상 최초로 겨울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하는 스노보드 간판 이상호. [연합뉴스]

설상 알파인 종목에서 사상 최초로 겨울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하는 스노보드 간판 이상호. [연합뉴스]

9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은 지난해 도쿄올림픽을 빛낸 샛별들이 주인공으로 성장해 출전하는 무대다. 수영 황선우(19ㆍ서울체고), 양궁 안산(21ㆍ광주여대)과 김제덕(18ㆍ경북일고), 육상 높이뛰기 우상혁(25ㆍ국군체육부대), 탁구 신유빈(18ㆍ대한항공), 체조 여서정(20ㆍ수원시청) 등이 한국 선수단 메달 획득 선봉에 선다. 사상 최초로 e-스포츠가 정식 종목으로 참여하는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의 글로벌 최고수 ‘페이커’ 이상혁(26ㆍT1)이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을지 여부도 관심사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을 넘어 아시아 수영의 간판으로 자리매김할 황선우. [뉴스1]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을 넘어 아시아 수영의 간판으로 자리매김할 황선우. [뉴스1]

아시안게임 최초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e-스포츠의 간판스타 '페이커' 이상혁. 오종택 기자

아시안게임 최초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e-스포츠의 간판스타 '페이커' 이상혁. 오종택 기자

11월 카타르에서 열릴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이 2022년의 대미를 장식한다. 10회 연속 본선행이 유력한 한국은 사상 첫 원정 16강을 이룬 2010년 남아공 대회의 성과를 뛰어넘는다는 각오다. 간판스타 손흥민(30ㆍ토트넘)은 새해를 맞아 상쾌한 출발을 알렸다. 2일 왓퍼드와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경기에 출전해 후반 추가 시간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팀 동료 다빈손 산체스(26)의 헤딩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토트넘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경기 후 SNS 계정에 “2022년을 시작하는 좋은 방법. 모두 해피 뉴이어”라는 글을 올려 새해 첫 공격 포인트를 자축했다.

올 겨울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총액 1000억원 시대를 연 프로야구는 4월2일 개막해 새 시즌 일정에 돌입한다. 코로나19 팬데믹 등 여러 변수를 감안해 아시안게임 기간 중에도 정규리그를 멈추지 않기로 했다. 프로축구 K리그는 11월 FIFA 월드컵 본선을 감안해 평소보다 한달 가까이 앞당긴 다음달 19일에 킥오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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