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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서 주차장 입구 도로 내려앉아 싱크홀 발생…60명 대피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경기도 고양시 마두역 인근 상가 건물의 주차장 입구 도로에 싱크홀이 발생했다.

31일 오전 11시 35분께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마두동의 한 상가 건물에서 지하 3층 기둥이 일부 파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건물 주차장 입구 앞 도로가 내려앉아 싱크홀이 발생했다.   상가 이용자들은 관리사무소의 안내 방송 이후 대피해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은 사고 현장. 연합뉴스

31일 오전 11시 35분께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마두동의 한 상가 건물에서 지하 3층 기둥이 일부 파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건물 주차장 입구 앞 도로가 내려앉아 싱크홀이 발생했다. 상가 이용자들은 관리사무소의 안내 방송 이후 대피해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은 사고 현장. 연합뉴스

고양시에 따르면 31일 오전 11시 35분께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마두동의 한 상가 건물에서 지하 3층 기둥이 일부 파열되는 사고가 났다. 이로 인해 건물 주차장 입구 앞 도로가 직경 5m, 깊이 0.5m 정도 내려앉아 싱크홀이 발생했다.

해당건물은 1995년 사용승인을 받은 지하 3층, 지상 7층 상가건물이다. 음식점, 제과점, 미용업소 등이 입주해 있다.

고양 싱크홀. 파손된 건물 기둥 모습. 고양시청 제공

고양 싱크홀. 파손된 건물 기둥 모습. 고양시청 제공

소방당국과 경찰에서는 건물 붕괴 위험 신고를 접수한 뒤 차량 17대와 43명의 인력을 현장에 보내 내부 인명 수색 등을 진행했다. 상가 이용자들은 관리사무소의 안내 방송 이후 60여명 전원이 대피해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고양시 등 당국은 현장 인근을 통제하며 붕괴 위험 등 상황 추이를 파악하고 있다. 고양시안전관리자문단이 현장에 출동하여 전문적인 건물 구조안전 진단을 진행하고 한전, 지역난방공사 등 유관기관과 함께 가스관을 차단하고 도로지하의 각종 배관 등 시설물도 점검 중이다.

이재준 고양 시장은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할 수 있도록 건물의 안전상황을 철저하게 점검하고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해 신속하게 향후 대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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