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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치마 두른 윤석열 "아버지, 공직 그만두고 식당하라더라"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29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석열이형네 밥집' 영상 화면. [유튜브 캡처]

29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석열이형네 밥집' 영상 화면. [유튜브 캡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앞치마를 두르고 직접 요리를 만드는 셰프로 변신했다.

윤 후보는 29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석열이형네 밥집’ 첫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제목은 ‘뚝딱뚝딱 만들어내는 석열이형표 집밥! 시그니처 블랙파스타’였다.

윤 후보는 영상에서 본격 영업 개시에 앞서 “우리 식당의 목표는 돈을 많이 버는 것보다 첫째, 와서 드시는 분 기분 좋고 건강하게 좋은 음식을 대접합시다”라며 “망하지만 않았으면”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 요리는 심플(간단)하게 적은 재료 가지고 쉽게 만들어 먹는 요리인데, 그냥 집에서 해 먹는 것과 비슷하게”라며 “그냥 집밥”이라고 말했다.

29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석열이형네 밥집' 영상 화면. [유튜브 캡처]

29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석열이형네 밥집' 영상 화면. [유튜브 캡처]

그는 “주말에 종종 아버지 모시고 외식을 했다. 그런데 부모님이 연세가 드시면서 나가는 걸 귀찮아 하시고 힘들어하셔서 일요일 같은 때는 간단한 요리 해서 부모님하고 같이 밥을 먹었는데, 아버지가 ‘너 나중에 공직 그만두면 식당 해라’라고 하셨다”고 회상했다.

이후 석열이형네 밥집에는 첫 손님으로 여성 두 명이 방문했다. 두 손님은 준비된 세 가지 메뉴 시그니처 블랙파스타와 소고기 두부전, 김치볶음밥 가운데 윤 후보의 추천을 받아 블랙파스타를 주문했다.

윤 후보는 두 손님이 보는 오픈 주방에서 두 팔을 걷어붙이고 파스타 면을 삶은 뒤, 칼을 들고 양파와 애호박, 삼겹살 등 재료를 직접 손질해 파스타 소스를 능숙하게 볶아냈다.

그는 두 손님의 칭찬에 “전문가들은 칼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잘한다”고 겸손한 태도를 보였고 ‘언제부터 요리를 했냐’는 질문에 “어렸을 때부터”라고 답하기도 했다.

29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석열이형네 밥집' 영상 화면. [유튜브 캡처]

29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석열이형네 밥집' 영상 화면. [유튜브 캡처]

윤 후보는 요리하면서도 “스파게티 면을 식용유나 올리브 기름 넣어서 짜준 다음에 조개나 새우를 넣고 볶든지, 토마토나 크림소스 넣는 게 스파게티”라면서 “가장 중국집 짜장면과 같은 식감을 주는 게 파스타”라며 요리 중인 음식에 관해 설명했다.

그는 완성된 음식을 서빙한 뒤 손님들의 반응을 긴장하며 지켜보는 모습이었다.

이후 손님들이 음식 맛에 대한 평가와 윤 후보를 상대로 궁금한 점을 질문하는 내용이 담긴 ‘석열이형네 밥집’의 다음 이야기는 오는 31일 오후 6시에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 9월 SBS 집사부일체 출연 당시 수준급 계란말이 실력을 뽐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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