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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논문 표절 인정 "인생에 꼭 필요한 것도 아니라 반납했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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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표절 논란이 불거진 자신의 과거 가천대 석사학위 논문에 대해 표절을 인정하며 학교에 반납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29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전집중'에 나와 '석사 학위 (논문이) 표절돼서 반납한다고 했는데 반납됐느냐, 이런 이야기가 나왔다'라는 질문을 받고 "인용 표시를 해야 되잖나, 제가 인용 표시를 안 했다"라며 "인정하고, 내 인생에 별로 꼭 필요한 것도 아니고 잘못했으니까 반납했는데 학교에서 취소해주면 되는데 안 해주더라"라고 답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난 28일 오전 서울 영등포 문래동 한국사회복지사협회에서 열린 '복지국가실천연대 간담회-청년 그리고 사회복지사를 만나다'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난 28일 오전 서울 영등포 문래동 한국사회복지사협회에서 열린 '복지국가실천연대 간담회-청년 그리고 사회복지사를 만나다'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그러면서 이 후보는 "담당 교수 이름으로 문서가 왔는데 이 정도는 야간대학원 학위로는 충분하다 또 이렇게 왔다"라며 "그래서 필요 없다 제발 취소해달라 지금 그러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제가 인정한다. 제대로 인용표시 안 했고, 표절 인정한다"라고 했다.

이 후보는 2005년 '지방 정치 부정부패의 극복 방안에 관한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가천대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14년 표절 의혹이 제기됐을 당시 이 후보는 "불필요한 논쟁을 피하기 위해 이미 논문과 관련한 석사학위를 반납한 상태"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재명 후보자 정보      joongang.co.kr/election2022/candidates/LeeJaeM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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