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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 보면 강서 역사와 문화가 한눈에

중앙일보

입력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 가양동 일대가 다채로운 빛과 시설물들로 그 멋을 더했다.

구는 가양동 양천로47길 일대를 전통과 미래가 공존하는 ‘강서 역사문화 거리’로 조성했다고 밝혔다.

가양동에 위치한 양천향교, 양천고성지 등 역사‧문화유적지 일대의 낙후된 경관을 개선하여 걷고 싶은 역사문화 거리로 재탄생시킨 것이다.

특히, 지역의 문화유산을 널리 알리자는 주민 제안으로 시작된 사업인 만큼 다섯 차례에 걸친 주민설명회를 통해 거리 곳곳에 주민들의 의견을 담아냈다.

먼저 마곡지구에서 이어지는 양천로47길 초입에 설치된 ‘강서 역사문화 거리’임을 알리는 상징 조형물이 지나가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상징 조형물을 따라 거리 안쪽으로 들어서면 강서 역사문화 거리를 안내하는 조형물과 그 뒤를 따라 줄지어 서있는 주요 역사‧문화유적지 등을 소개하는 조형물들을 볼 수 있다.

거리 옆에 설치된 벤치에서는 잠깐의 휴식을 취하며 거리 경관을 감상할 수 있고,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새 단장한 거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깔끔하게 디자인된 가림벽, 잘 정돈된 보도블록과 도로는 지나가는 이들의 발길을 이끈다.

더욱이 조형물들에는 조명을 더하고 거리 곳곳에는 강서 역사문화 거리를 상징하는 다양한 문양의 고보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아름답고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야간에 어두웠던 궁산 옹벽과 겸재정선미술관 돌담길에도 조명을 설치해 인근 주민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도록 했다.

구는 이번에 조성한 강서 역사문화 거리가 단순한 거리가 아닌 다양한 테마를 갖춘 역사‧문화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현송 구청장은 “강서 역사문화 거리는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담아 조성한 뜻깊은 곳이다”라며, “마곡 서울식물원, 겸재정선미술관, 궁산 문화유적지 등 인근 문화, 역사시설과 연계하여 강서구 대표 문화 관광지로 성장, 발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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