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킹] 요리 초보도 가능하다, 쉽고 간단한 바비큐 폭립 레시피

중앙일보

입력 2021.12.28 09:22

아이의 뒤를 쫓다 보면 엄마의 하루는 금세 지나가죠, 세 살배기 딸을 키우는 신혜원씨는 ‘엄마가 잘 먹어야 아이도 잘 키운다’는 생각으로, 대충 한 끼를 때우거나 끼니를 거르지 않으려 노력합니다. 거창하고 복잡한 조리법 대신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와 간단한 조리법으로요. 미국 요리학교 CIA에서 배운 레시피와 호텔에서 경험한 노하우를 담아낸 엄마의 쉽고 근사한 한 끼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⑦ 등갈비 바비큐 폭립

요즘 등갈비는 동네 정육점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는 식재료죠. 하지만 10여 년 전만 해도 패밀리 레스토랑에 가야 맛볼 수 있었어요. 바로 바비큐 폭립인데요. 저는 바비큐 폭립하면, 뼈에 붙은 살을 발라낸 후 손가락에 묻은 소스까지 남기지 않고 깨끗이 먹었던 추억이 가장 먼저 떠올라요. 연말, 가족이나 친구를 위해 특별한 메뉴를 고민하고 있다면 추억의 메뉴이자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메뉴, 바비큐 폭립은 어떠세요.

폭립용 등갈비는 보통 수육을 삶듯 대파, 양파, 된장 등을 넣고 푹 삶아 준비하는데요. 사실 불앞에서 등갈비가 삶아지는 50여 분의 시간을 기다리는 것도, 중간중간 재료를 뒤적여 주는 과정이 번거롭죠.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하면 조금 더 편리하게 바비큐 폭립을 만들 수 있어요. 핏물을 뺀 등갈비를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에 넣어 20분 정도 구운 뒤에 꺼내, 소스를 버무려 볶아내요. 소스를 발라 오븐에서 굽다 보면 겉면이 타기 쉬운데, 따로 볶아주면 타지 않고 등갈비에 골고루 소스가 스며들거든요.

오븐에서 구운 뒤 꺼낸 직후의 폭립. 냉장고 속 방울토마토, 마늘, 브로콜리 등을 함께 구워도 좋다. 사진 신혜원

오븐에서 구운 뒤 꺼낸 직후의 폭립. 냉장고 속 방울토마토, 마늘, 브로콜리 등을 함께 구워도 좋다. 사진 신혜원

다만 오븐과 에어프라이어의 사양에 따라 설정 온도와 시간이 조금씩 달라질 수 있으니, 오븐에 넣은 후 10분 정도 후에 상태를 확인하면서 조정해 주세요. 간이 강한 메뉴를 먹지 못하는 아이들에겐 오븐에서 꺼낸 상태 그대로 주세요. 반대로 매운 맛을 좋아한다면 소스 레시피에 스리라차나 핫소스를 1큰술 넣으세요. 자칫 느끼할 수도 있는 등갈비에 칼칼한 맛이 살아나죠.

Today`s Recipe 신혜원의 등갈비 폭립
“등갈비 폭립을 만들 때 가장 번거롭기도 하지만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은 바로 등갈비의 핏물을 빼는 과정이에요. 최소 1시간 이상은 찬물에 담가 핏물을 제거해 누린내를 잡아주세요. 선홍빛으로 물든 핏물은 버려내고 새 물로 갈아주는 과정을 한두 번 정도 반복해 주면 더 좋아요.”

바비큐 폭립을 맛있게 만드는 비결은 등갈비의 핏물을 제대로 빼는 것이다. 최소 1시간 이상 찬물에 담가둔다. 사진 신혜원

바비큐 폭립을 맛있게 만드는 비결은 등갈비의 핏물을 제대로 빼는 것이다. 최소 1시간 이상 찬물에 담가둔다. 사진 신혜원

재료 준비재료(2인용) : 돼지 등갈비 1.2㎏, 올리브오일 2큰술, 맛술 2큰술, 소금 1작은술, 후추 1작은술
바비큐 소스: 케첩 4큰술, 스테이크 소스 6큰술, 흑설탕 5큰술, 다진마늘 2큰술, 후추 1작은술

만드는 법

오븐에 구워낸 등갈비는 소스에 볶아내면 고기에 소스가 골고루 스며든다. 사진 신혜원

오븐에 구워낸 등갈비는 소스에 볶아내면 고기에 소스가 골고루 스며든다. 사진 신혜원

1. 큰 볼에 등갈비가 잠길 정도로 찬물을 넣고 최소 1시간 가량 핏물을 빼준다. 20분마다 한번씩 새 물로 교체해 주고 마지막으로 흐르는 물에 등갈비를 깨끗이 헹군 뒤 체에 받쳐 놓거나 키친타올로 닦아 남은 물기를 제거한다.
2. 핏물을 빼는 동안 작은 볼에 바비큐 소스 재료를 한데 섞어 준비해 둔다.
3. 볼에 등갈비를 담은 뒤 올리브유, 맛술, 소금, 후추를 넣고 고루 버무려 30분 정도 재워 둔다.
4. 오븐에 밑간을 마친 등갈비를 종이호일 위에 고루 펴서 넣고 180℃에서 20분 정도 굽는다.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한다면 같은 온도로 설정하고 10분 후 등갈비 앞뒤를 한번 뒤집어 준 뒤 10분 더 가열한다.
5. 후라이팬에 미리 만들어 놓은 바비큐 소스를 넣은 뒤 센불에서 바르르, 끓인다.
6. 약불로 줄인 뒤 등갈비를 넣고 모든 재료가 골고루 섞이도록 가볍게 버무려 마무리 한다.

신혜원 cooki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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